제 연애관, 까다로운 건가요?제 연애관, 까다로운 건가요?

Posted at 2012.04.14 00:19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

 

Q. 안녕하세요 23살 흔한 여자입니다 :) 요즘들어.. 제 가치관, 제 연애관.. 에 대해 너무 큰 혼란이 와서 제가 바뀌도록 노력해야 하는건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위로도 받고 싶고 충고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진심은 통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고..말에 쉽게 상처받는 편이라 저 스스로 말 할때는 항상 조심하는 편입니다. 조그마한 것에 감사하는 편이고, 거기서 행복이 온다고 생각하죠. 인간관계에서도 항상 가벼운 것은 없다고 생각했고 어떤 경로로 만나든 한 사람 , 한사람 무척 중요한 인연이라고 생각하는...그런 사람입니다.

 

조금 손해보더라도 베풀면서 살자.. 이런 마인드? 저를 보는 사람들은 다들 인상 좋다, 성품이 좋다, 보면 행복해진다..이런 말씀들을 해주시더라구요. 자랑글 절대 아닙니다ㅜㅜ 대강 어떤 성격인지 아시겠나요? 이제까지 이런 성격이 저에게 특별하게 피해를 준 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 옆에서 저보다 걱정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많아 무척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애할 때 걸림돌이 되는 것 같더군요. 첫 연애를 남들에 비해 약간 늦게했어요 23살.. 얼마 안되었죠^^

 

수많은 소개팅과, 미팅 할때는 아무남자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니 (사실 서로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한다는 것에 대해 겁이 났습니다.) 몇달 같이 일한 오빠가 좋아져 제가 계속 만나자고 하고..그분도 저에게 호감을 보였고 서로 한달 정도 단둘이 수 차례 만나본 후에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 바보같이 전혀 여우처럼 굴지 못했습니다. 좋아하는 것 그대로 티내고 항상 챙겨주고 걱정하고.. 말 하나 행동 하나 혹시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밀당을 못한거죠.

 

그게 문제가 되었을까요? 사귀고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아 돌변하더군요. 물론 처음엔 그분도 이런 성격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 뿐이었나봐요. 카톡은 씹기 일쑤고. 저에겐 보고싶다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주변여자들에겐 얼굴보자는 말을 쉽게하고.. 결국 지치고 지친 저는 헤어짐을 고하기 위해 만나자고했고 아무말도 못하고 울고있는 저에게 그는 헤어지자는 쪽으로 설득을 하더라구요 .. 헤어지는 순간조차도.. 이럴 땐 그냥 울지말고 당당하라고 가르치는 그를 보면서 아 내가 질렸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좋아.. 아니 사랑 했었나봐요~ 헤어지고 사귄기간의 반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울컥울컥하네요. 물론 정말 짧게 만났지만..내가 부담스럽다는 그의 말에. 아 연애할 때는 이러면 안되는건가? 하고 정신이 들더라구요. 주변사람에게 고민상담을 해도 대부분 밀당을 잘해야한다고. 여우처럼 굴줄 알아야 한다고.. 그러고.. 연애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맘을 좀 열라고..

 

전 사실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지만, 남자. 쉽게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같이 있어도 행복하고, 서로 상처받는 말 하지않고, 아껴주고, 좋은 생각, 좋은 말들 나누고,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고.. 항상 서로에게 감사하고. 저는 연애할 남자, 결혼할 남자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말들을 하면 주위에선 답답해들 하더라구요..제가 까다롭고 답답한 건가요? 정말 연애를 할 땐 좋은 마음도 숨겨가며, 주도권 싸움하며.. 그래야 하는건가요? 이런 성격.. 질리는 건가요?

 

연애를 한 번 하고 나니 생각이 너무 많아지네요 :) 어떤 말씀이든 모든 톡커 분들의 얘기가 듣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꼭 좋은 하루 보내세요!

 

 

코비의 상담결과 :

 

난 이 글을 읽고, 마음의 감동이 왔어. 요즘 세상에도 이런 친구가 있다니! 마음에 감동이 쓰나미 처럼 밀려와서 사실 조금 주체가 안되. 이런 마인드를 가진 여자라면 정말 정신차리고 철든 남자들이면 무조건 좋아해. 아니 마음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여자가 진정 결혼하고 싶은 신부감 1위의 여자가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결혼 할 여자하고 연애할 여자하고 다르다고 하는데, 난 결혼할 여자 = 연애할 여자 라고 봐. 물론 연애한다고 해서 다 결혼하는 건 아니겠지만, 처음 연애할 때부터 우린 결혼을 전제한 만남이야! 라고 부담스럽게 시작 할 필요는 없지만, 연애를 하면서 결혼할 사람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연애를 한다면 분명 그 연애는 짧게 짧게 사귀고 헤어지는 인스턴트 햄버거와 같이 단 5분이면 다 먹어치워 버리는 사랑보다는 양식 레스토랑처럼 느긋하게 처음에는 스프로 속을 달래고, 샐러드로 입가심을 한 다음에 본요리에 잘 구어진 등심 스테이크를 먹으며 마지막에는 홍차로 개운하게 입을 헹구고 오는 사랑을 할 수 있어.

 

이렇게 젊은 나이에 너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진짜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아져. 오히려 너 같은 아이들이 연애경험이 없고 서툴다고 그러지만, 제대로 맞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에 빠지는 단어로도 표현이 부족할 만큼 푹~~사랑에 빠져 버릴거야. 아직까지 너와 마인드가 맞는 백마탄 왕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 그런 거야. 요즘 시대에 손해보고라도 다른 사람들을 챙기고, 항상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인연으로 맞이하는 여자가 어딨어? 그런 성품은 20대 초반 아니, 나이가 더 들어도 얻기 힘든 성품이야. 즉, 인격이 되었다는 말이지. 참 너 같은 여자를 여자친구를 삼는 남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까?

 

너가 첫번째 만난 남자는 아무래도 너랑 마인드 자체가 많이 다른 사람이었던 것 같아. 너가 여우같이 굴지 못해서 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기 보다도 너 전 남자친구가 너의 소중함을 제대로 알지 못했으니깐 그랬던 거야. 널 진정 여자친구로 생각하고 연애 초반부터 제대로 사랑을 키워 갔다면, 단 한달만에 다른 여자들과 그렇게 놀지는 못해. 게다가 헤어질 때, 울지말고 당당하게 헤어지자고 하는 것 보니깐, 너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는 것 같아. 보통 자신이 찜짐하고 당당하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당당함을 요구하는 거거든. 자신의 여자친구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다른 여자나 만나는게 당당한 일은 아니잖아. 게다가 자신이 잘못했고, 게다가 앞에서 자기 여친이 속상해서 울고 있는데 달래주기는커녕, 헤어지자고 설득을 해? 상대방이 당할 상처는 생각해 보지 못하고 자신이 편한 대로 설득하는 남자라면 글쎄? 헤어지길 잘 한 것 같아.

 

아직 연애경험이 없다고, 밀당을 할 줄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 없어. 사랑은 스킬로 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거니깐. 스킬은 잠시 잠깐 지루함을 떨쳐내거나 사람의 심리를 조종해서 일시적으로 감정을 발전시키거나 오히려 떨어트리거나 하는 거거든. 게다가 연애 스킬 같은 건 충분히 연애 하다가 몸소 알게 될 거야. 연애를 안 해봤다고 연애를 못할 것 같다는 것은 편견에 불과해. 내가 아는 분 중에서 여자친구를 처음으로 20대 후반에 사귄 분이 계셔. 그 분은 20대 후반까지 단 한번의 연애도 안 해봤대. 근데, 원샷 원킬, 단 한번의 연애로 결혼에 골인 한거 있지? 연애도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했거든, 연애를 한번도 못했는데, 보통 생각은 서툴러서 몇 달이면 바로 깨질 것 같잖아? 근데 몇 년을 연애하고 결혼까지 해서 지금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있대.

 

연애는 스킬이 아니라 진심이야. 그니깐, 너의 진심을 잘 알아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면, 밀당이건 연애 스킬이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지, 연애 스킬을 키우는 것보다 중요한게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고르는 방법을 키우는 거야. 분명 자신과 잘 맞을 사람이 지구 어딘가에 존재해. 너와 마인드가 비슷한 그런 사람 말야. 남자를 볼 때, 이 남자는 나랑 잘 맞겠다, 아니다 딱 구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고르면 넌 '진짜 연애'를 할 수 있을 거야.

 

난 사실 부럽다. 미래의 너 남자친구가 말야. 너 같은 진국인 여자를 만나면 남자도 정말 행복하겠다 J 지금 너의 마인드를 좋아하는 남자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니깐, 그런 왕자님이 올 때까지 카톡 밀땅 스킬, 소개팅 가서 내숭떨기 등등 이상한 스킬이랑 배우지 말고, 너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 그 모습만 간직하렴. 나이가 조금 먹고 성숙한 사람이 찾아 올 때, 너의 그 매력에 헤어 나올 수 없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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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해서 이뻐진 후, 남자들을 꼬시려는 여자들에게 고함성형해서 이뻐진 후, 남자들을 꼬시려는 여자들에게 고함

Posted at 2012.04.07 22:30 | Posted in 코비의 연애칼럼/여자들을 위한 연애

한 케이블 티비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온갖 기괴한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행동들을 보자니,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어쩜, 세상에 저런사람도 있는지 참.' 이라며 쯧쯧 혀를 차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보자마자 말문이 막혀서 어이가 없는 경우들도 있다. 내가 본 편에서는 '성형중독녀'가 나왔다. 이 성형 중독녀는 6개월 동안 얼굴만 20회 이상 성형수술을 한 인조인간 찬양녀였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이 "혹시 성형외과 홍보를 위해 나온 것은 아니냐"고 의심을 하자 인조인간 찬양녀는 "일반인이다, 성형 이후 180도 인생이 달라졌다. 그래서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성형에 눈을 떴고, 올해도 6개월 안에 성형수술을 다 했다며, 수술비용은 1000만원 정도 들었고, 집에서 부담해 주셨다. 밀어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인조인간 찬양녀는 쌍커풀, 코, 애교살, 보조개, 지방이식, 미인점, 턱시술 등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아직도 더 하고 싶다며, 가슴 확대술과 턱을 깎고 코도 약간 티나게 버선코를 해야 한다. 앞트임을 해야 바비인형 얼굴이 딱 나온다며 "이미 제 얼굴인 자연산은 없다"고 당당하게 의견을 밝혔다.

 

 

(출처, TvN 화성인 바이러스)

 

 

아마 성형을 하시는 여자들의 대부분은 이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온 여성분과 같이 자기 만족에서 시작하리라고 본다. 어떤 이들은 성형을 하는 심리가 자기 열등감에서부터 나온다라고 하는데, 그건 심한 억측이다. 자신이 얼굴이 이쁘지 않다고 여기며 그것을 열등감으로 치부하여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성형을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자신이 충분히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성형을 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결국은 자신의 자기 만족에서부터 시작한다. 여자들은 예뻐지는 것이 본능이다. 왜냐? 예뻐지면 남자들에게 더욱 더 사랑 받는다. 남자의 본능이 예쁜 여자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 남자와 여자의 연령대별 이상형 -
     

    남자

    여자

    10대

    예뻐?

    잘생기고 키커?

    20대

    예뻐?

    학교 어디? 어디과? 직장은 어디야?

    30대

    예뻐?

    어떤 직업? 어느 직종? 성실해? 주사는 없지? 폭력이나 가정사는 어때? 돈은 얼마나 벌어?

    40대

    예뻐?

    남편만 아니면 되

    50대

    예뻐?

    오로지 아들이 이상형

    60대

    예뻐?

    아들 같은 남자

    70대

    예뻐?

    이제 이상형이 무슨 소용이오, 그냥 사는거지

     

 

참 이거 보니깐 여자들 착잡하다. 게다가 이런 단순한 남자들의 심리를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역시 남자들이란…' 그래서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예뻐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게다가 자신의 외모 때문에 어렸을 때 상처를 받은 여자들이라면 더욱더 성형 생각이 간절하다. 김미연(가명) 씨는 올해 대학 졸업반이다. 그녀는 태어나서까지 한번도 성형을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을 한다. (사실,' 쌍커풀 정도는 애교지!' 라고 생각해서 쌍커풀이나 코 같은 경우에는 성형으로 안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자신은 성형은 한적이 없노라고 당당하게 말을 한다. 그런 그녀가 이제는 성형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단다. 대학 다닐 동안 캠퍼스 커플로 뜨겁게 사랑한 전 남자친구 영환(가명)이 때문이다. 사실 미연씨는 평범한 얼굴의 소유자다. 그래도 어딜 가서 외모 때문에 상처받고 쓰라린 기억이 없는 당당한 여자였다. 푸딩카메라 얼굴인식을 하면 항상 걸그룹 멤버가 한두명씩 나온다. 심지어는 여배우 이름까지 나올 때도 있다. 허나, 자신의 외모로써 상처받은 것은 전 남자친구 영환씨였다.

둘이 사귀었을 때, 600일쯤 되는 날이었다. 수업을 듣는 도중에 같은 과 남자친구 영환씨에게 카톡이 왔다. "자기야, 오늘 수업 끝나고 나랑 놀러 가자!" 평소에 먼저 어딜 가자고 말하는 성격이 아닌 남자친구 영환씨가 이렇게 카톡을 걸어오다니! 오랜만에 내 남친이가 이쁜짓을 하기 시작했구나! 앞에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교수님으로 안보이기 시작하고 노트필기하고 있는 펜은 남자친구를 위한 러브레터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가슴속에서는 벌써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교실 칠판은 녹색이 아닌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였다. 설렘이라는게 이런 감정인가 보다며 연애 초기의 기억들이 생생히 지나가기 시작했다. 지겨운 교수님 수업도 왠지 오늘은 졸리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렇게 집중하다 보니 수업이 끝나고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달려가 안긴다. '자기야 보고 싶었어.' '나도!' 서로의 애정표현을 확인한 후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오늘 같이 갈 곳이 있다며 리드를 한다. 평소에 리드도 잘 하지 않던 남자친구가 오늘 왠일로 사랑스러워 보인다. 그렇게 남자친구의 리드를 받으면서 오랜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기 시작함에 황홀함은 감출수가 없었다. 여자로써 공주님같이 대접받는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근데, 바로 그때쯤 남친이 길가에서 아는 사람을 만난듯 했다. 약간 당황스러워 하는 그의 모습과 함께,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이었다. 상대방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1초만에 스캔해보니 찢어진 청바지에 체크남방, 머리는 투블럭 콧수염 자글자글 꽤 인상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아마도 남친이 오랜만에 본 것 같이 당황한 말투며, 어색한 반말이며 중학교 아니면 고등학교 동창임이 틀림 없었다. 그때 상대방이 남친에게 물어본다. "영환아, 니 옆에 있는분은 누구셔? 혹시 여.자.친.구?" 이때 남친이 화들짝 놀라면서 당황하는 것이었다. 난 남친이 어떻게 대답하나 지켜보기로 했다. "응…맞아 내 여자친구야" 남친은 머뭇거리면서 말을 한다. "아 그래? 안녕하세요, 영환이 중학교 동창이에요." "아 안녕하세요." 여자는 그 순간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왜냐고? 남친 영환이가 당당하게 자기를 "내 여자친구야!" 라고 친구에게 먼저 소개시켜주지 않고, 친구가 먼저 물어볼때까지 우물쭈물 기다렸기 때문이다. 그 중학교 동창 친구가 지나간 뒤, 여자는 화가나서 남친에게 물어봤다. "자기, 나 부끄러워? 다른 사람에게 당당하게 소개시켜주기 못할정도로 부끄러워?" "아..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뭔데! 왜 자기 친구들 앞에서 날 우물쭈물 여자친구라고 당당하게 말 못해?" "자기야, 자기에게 미안한데 자기 오늘 거울 봐봐. 오늘 화장 안했잖아 그치? 쌩얼이면 모자라도 쓰고와야지 그냥 맨얼굴로 오면 어떡해? 아무리 우리 편해졌다고 해도 연인사이라고!" 버럭 화를 내는 남친앞에서 여자는 할말을 잃었다. "뭐? 말 다했어? 지금 내가 쌩얼이라고 그래서 부끄러워했구나. 다른사람 앞에서 내가 부끄러운 거구나. 내 얼굴이 문제라면 여태까지 왜 말 안했어? 자기 이제 내 얼굴 맘에 안들어?" "그니깐, 화장좀 하고 다녀라! 여자가 그게 뭐냐? 내가 길에가다 아는 사람이라도 만난다면 너가 이뻐야지 내가 기가 살지 안그래?" "아…그러셔? 너 자존심 세울려고 나랑 사귄거였어? 나쁜X, 가버려 너랑 말도하기 싫으니깐, 됐어 나 집에갈래." 여자는 뒤도 안돌아보고 그 길로 집에 가버렸다. 여자는 알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날 소개 시켜줄께 그렇게 자랑스럽게 소개시켜 준 적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600일 동안 사귀면서 단 한번도 자랑스럽게 소개시켜 주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이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마음에 상처를 크게입고 그날 저녁 영환씨에게 이별을 선고한다.

헤어짐이 쉽지만은 않았다. 600일동안 사귀었고 무엇보다도 서로 너무 뜨겁게 사랑 했던지라. 당시에 헤어지자고 말했어도 다시 붙잡아 주기를 바라는 여자의 심리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여자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어짜피 다시 사겨봐야 날 부끄러워 할 것이나, 가식적으로 남친이 다른 사람에게 날 대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그 이후 여자는 성형을 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쌩얼도 다른 남자들이 볼 때 이쁠 정도로, 그렇게 성형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여기서 여자는 사랑에 빗금이 그어졌고, 남자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얼굴을 고치려고 결심을 한다. 자신의 얼굴을 성형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치료하고자 했던 것이다. 의외로 이런 이유로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좋아했던 남자가 나의 외모 때문에 사귀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미팅에 나갈 때 마다 남자들이 날 기피할 때, 나는 소개팅 안해주고 내 친구들만 소개팅 시켜줄 때 등등 외모 때문에 너무나도 많은 상처들을 입어왔던 사람들이 성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고 한다. 여기까지는 나름대로 성형을 하고자 하는 이유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나는 성형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에 대해 뭐라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 성형을 하는 이유가 단지, 남자들에게 이쁨 받으려고요! 흔히 잘나가는 남자랑 사귈려고요! 이뻐져서 능력 있는 남자랑 결혼 할려구요. 이런 경우라면 나는 결사코 성형을 두다리 잡고 반대할 것이다.

아니 왜? 돈들여서 얼굴에 공사한 다음에 능력 있는 남자와 사귀는게 뭐 어때서? 라고 말할 수 도 있겠다. 허나 난 반대한다 왜? 그렇게 해서라도 능력있는 남자하고 사귈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근데 대부분의 여자들이 얼굴을 고쳐서 여신이 되었어도, 자신이 원하는 목표의 남자를 사귀지 못한다. 오히려 성형전의 얼굴이었어도 충분히 사귈 수 있을 만한 남자들만 골라서 사귄다. 아니, 성형을 했으면, 그만큼 이뻐 졌으면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 충분히 사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성형을 하고 나서도 그런 남자들은 어디 갔을까나? 그런 남자들은 다 땅파고, 동굴파서 숨어버렸을까? 참으로 희한하다. 남자들이 그렇게 원하던 이쁜여자가 되었는데, 자신이 원하는 남자는 생기질 않더라는 것이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바로, 그 답은 그 여자 내부에 있는 것이다.'

 

무슨 말일까? 간단하다. 만약 그 여자가 성형할 돈 1000만원을 다른 곳에 투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령, 1000만원 중 200만원을 책을 사서 지혜를 쌓았다면?그 돈중에 200만원을 연애 잘하는 친구, 혹은 능력있는 남자와 사귀는 여자들에게 가서 먼저 밥을 사고 그들의 노하우를 배웠다면? 그 중 200만원을 능력 있는 남자들이 자주 오는 동아리나 클럽 바텐더 언니랑 친해져서 괜찮은 사람을 소개받았다면? 그 중 200만원을 운동에 투자하여 늘씬한 몸매를 만들었다면? 나머지 400을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기 위한 배낭여행에 썼다면? 투자의 문제라는 것이다. 1000만원 모두 쏟아 부어 얼굴 하나에만 뜯어 고친 사람은 사람 껍데기만 변했지 속은 하나도 변하지가 않았다. 과자 안에 질소랑 내용물은 그대로 있고 포장지만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뀐 것이나 다름이 없다. 과자 안에 내용물이 아직 감자깡 한 깡에 불과한 여자와 (감자깡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속에 마시멜로우가 꽉 찬 초코파이 같은 여자랑 누가 남자를 잘 사귈 것 같은가? 답을 안해도 뻔히 후자가 잘 사귈 것 같지 않는가?

현대는 하드웨어간의 싸움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간의 싸움이다. 흔히 현재 우리가 열광하는 핫 아이템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 폰이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A사의 핸드폰,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핸드폰이 있다. 같은 핸드폰인데 어떤 회사는 전세계를 싹쓸이 하고, 어떤 회사는 국내에서도 잘 안팔리는 핸드폰이 된 것일까? 단지 A사의 핸드폰이 디자인 좀 더 심플하고 사용하기 편해서 그랬을까? 그렇게 따지면 디자인도 우리나라 핸드폰 떨어지지 않는데? 문제는 소프트웨어다. A사의 핸드폰을 차근차근히 들여다 보면 어플 하나하나가 타사의 핸드폰과 비교 불가하다. 게다가 클라우딩 시스템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이 핸드폰 하나면 따로 컴퓨터가 필요없을 정도이다. 안에 소프트웨어 수준 차이가 중학교 수학 수준과 미분과 적분정도의 차이인데, 어느 소비자가 A사 핸드폰을 사지 않겠는가? 연애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하드웨어만 바꿨다고 능력 있는 남자 꼬시겠다는 것은 동전 하나 가지고 롯데 월드 입장 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용감하게 백원 짜리 동전 하나 들고 "오늘, 롯데월드 동전 이벤트 한다던데? 들어갈 수 있죠?"하다가 매표소 직원에게 미친 사람 소리 듣기에 딱 알맞다. 보통 능력 있는 남자들은 이미 자신보다도 자신의 능력을 보고 자기를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 바로 알아 차릴 수 있다. 이미 다른 여자들과의 잦은 만남이 능력있는 남자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런 남자들은 여자를 보는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 단지 여자를 얼굴만 보고 사귀었는데 사귀는 동안 얼마나 많이 자기자신이 깨졌겠는가? 한번 시행착오 겪은 남자가 또 그런 바보 같은 시행착오를 겪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능력있고 잘생긴 여자를 꼬실려고 하는 여자들이여, 얼굴 성형도 물론 하고싶으면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우선인 것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자기계발의 힘을 무시하지 마라. 자기 내면을 잘 갈고 닦은 만큼 오래 가는 것도 없을 뿐더러, 성형을 한 후에는 매년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 유지비가 든다는 말이다. 그렇게 하면 성형을 평생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몇천 만원이 들어갈지도 모른다. 게다가 얼굴은 채 5~10년을 못간다는 것을 명심해라. 당신이 이제 20대 후반만 되어도 20대 초반의 여자들에게 미모로 밀리기 시작한다. 기껏 성형해서 이뻐 졌는데 그 값도 빼기 전에 나보다 싱싱한 애들이 내가 만나고자 하는 남자들을 잡아버리면 얼마나 허무할까! 부디 슬기로운 여자가 되길 바란다. 자신의 얼굴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가치를 알아보고 거기에 투자하는 사람치고 좋은 남자 만나지 않은 여자 없다. 그런 여자라면 좋은 남자들이 안달나서 쫒아다닐께 뻔하니깐!

  1. 비밀댓글입니다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 읽다가 웃겨서 댓단다 ㅋㅋㅋㅋㅋ
  3. 아뇨...현재의 얼굴로 비슷한 남자를 좋아해도 그 남자는 거기에 자신감을 얻어 더 이쁜 여자를 찾던데요..그래서 여자들이 성형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4. 차분하게읽다가 스크롤내림 ㅋㅋㅋ굳이 저정도의 말을 이렇게 길게 쓸 필요가 있었나...선천적 요인인 외모로 여자급을나누고 성형이나 화장술로 계급을 올려놓으면 이전모습을 보고 '역겹다.토나온다'며 짖밟으며 외모에대해 광적인 병세에 기여한 남자들이 '여자들이여 내면을 가꿔라' 하니 실소가 나오네...외모로 받은 상처로 성형을 한다면 아무말 말아야 할게 아니라 이전에 외모로 상처준다는것에 문제점을 못느끼시나봐요
  5. Elijah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연락오게 하는 방법..첨에 이글쓴애도 연락이와서
    펑펑 울었다는데..근데 저도 신기하게 연락이 왔어요!정말효력이 있나봐요 여러분도 밑진셈치고 함 따라해보세요...놀랄일이 벌어집니다.
    이글을 읽고 1시간내에 다른곳에 1번만 이글을 올리면 정말 기적이
    일어납니다.반드시 1시간내에 1번만 입니다.
    정말 연락이 오길 바라며...
  6. 퍼피
    직장에 다니고 있는 25살 여자입니다. 저는 쌍수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열흘넘게 매일 쌍수를 권하는 33살 남자 상사때문에. . 혼란스러워서 이글 저글 찾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10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6개월이 넘도록 연애칼럼과 책을 읽으며 인생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말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도 이 글의 여자들이나 성형을 귄하는 상사처럼 외적인 부분만 중요히 생각하며 살았겠죠. 이 칼럼처럼 저 또한 내면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면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요즘, 공통적인 부분이 있더군요. 연애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는 '나'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의존적인 연애를 하지 않기 위해,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중심이 되어 살아가야한다는 것. 이렇게 적고 보니 다시 정리가 되네요. 저에게 쌍수를 권하는 상사의 말은 씹어도 되겠어요. 내가 싫으니까요. 내 삶은 내꺼니까요. 33살이나 먹었는데 아직도 외적인 요소만 중요한 줄 알며 사는 그 상사가 안타깝네요. 그 사람은 과연 행복할까요? 쌍수를 한다고 해서 자존감이 확 높아지고 인생이 달라지고 마냥 행복하지는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올라가고 행복감을 느끼더라도 한 순간이죠. 인생의 행복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는데 그걸 모르는 상사가 안타깝습니다. 전 쌍수를 하지 않고 새로운 취미인 한국무용 배우기, 친구와의 해외여행, 책 읽기를 택하렵니다. 저는 지금 제 쌍꺼풀 없는 눈이 좋습니다. 이런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확신을 얻고 갑니다.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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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로 승부하려는 여자들에게미모로 승부하려는 여자들에게

Posted at 2012.04.07 13:17 | Posted in 코비의 연애칼럼/여자들을 위한 연애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글을 쓰게 되었다. 아마 블로그 초기 단계여서 글을 쓰더라도 많은 논란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글을 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이며, 주위에 미모, 얼굴로 승부하려는 여자들에게 던지는 하나의 메시지라고 보면 된다. 결코 미모가 뛰어난 여성들에게 훈계하거나 충고 하는게 아니라, 더욱더 이런 분들이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연애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한번 더 생각해 보려는 취지에서 글을 쓰게 된다.

 

요즘에 들어서 미모 즉, 얼굴과 몸매가 착한(?)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여기서 얼굴과 몸이 착하다는 말이 아이러니 하다. 성격이 착하다는 들어봤는데 얼굴과 몸이 착하다? 얼굴이 예쁘다. 몸매가 굴곡 있다. 라고 표현하면 될 것인데, 성격과 결합하여 사용되는 서술어가 몸과 얼굴에도 쓰이니 어색하다.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흔히 쓰는 말들이다. 이 말의 내면에는 얼굴과 몸매가 이쁘면 마음도 착해보인다는 남자들의 괴기한 심리가 들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즉, 예전보다 외모지상주의 사회가 더욱 더 가속화 됨을 뜻하는게 아니겠는가? 현대 과학기술에 의해 많은 여자들이 정말 이뻐 졌다. 난 한국여자가 이렇게 이쁜지 길거리 다닐 때마다 감탄한다. 얼굴은 주먹만하고 그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다 들어간다는게 신기하다. 게다가 몸매들은 어쩜 그렇게 착한지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환상적으로 들어가 있다. 특히나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동네 번화가만 가도 온갖 여성들이 불타는 금요일, 토요일을 즐기기 위해 몇 시간을 투자하여 치장한 외모들은 공을 들인 만큼, 가히 판타스틱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밤늦게 잠 자기 전에 잠이 오질 않아 핸드폰을 뒤척거릴 때 한번씩 보게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카톡 목록이다. 카톡 리스트를 쫙 한번 내리면서 사람들의 대화명을 보고 '아 요즘 이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고 이해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카톡 리스트에 있는 프로필 사진인데, 이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하면 한국여자들 안 이쁜 여자들이 없다. 일반 채팅사이트에서는 더하다. 아무래도 채팅사이트에서는 사진이 곧 무기나 다름없다. 오프라인에서는 실제 사람의 첫 인상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온라인에서는 첫 인상이 바로 사진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진이 호감이라면, 그 사람과의 대화도 호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다들 특히 여자들은 연예인 뺨을 수백대 쳤을 정도로 미모가 뛰어나다.

 

(우리나라 미모의 최고봉, 김태희씨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

 

이렇게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들이 내 주위에도 있는 편이다. 가끔 보면 '넌 왜 연예인 안하냐? 왜 모델 안해?' 라는 말을 해주고 싶을 때가 있을 정도다. 근데 이런 여자들이 연애에도 성공할까? 라고 질문한다면 어떤 여자는 "당연하죠. 저렇게 이쁜데 남자들이 안달라붙는게 이상하지. 나도 저정도로 이쁘면 원빈이랑 이미 사귀고 결혼까지 했겠어요."라고 말을 한다. 나도 인정은 한다. 이쁘면 연애하기 훨씬 수월하다. 주위의 화려한 외모의 여자사람친구들을 보면서 항상 느낀다. 남자는 단순하다. 여자 마음이 중요한게 아니다. 여자가 이쁘면 무조건 사귀고 싶어한다. 내가 예전에 고향친구에게 한 여자를 소개시켜 준 적이 있다. 그 친구가 나에게 하는 말이 "야, 나 제대했는데 여자 한명만 제대로 소개시켜 주라." 그래서 난 내 주위에 있는 여자들을 한 두명씩 누굴 소개시켜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 한게, 주선자의 입장에서 성격 좋고, 매력 있는 얘를 소개시켜 줘야겠다라고 마음먹고 작정하고 그 친구에게 소개시켜줬다. 그 여자얘에게 전화를 걸고, 내 친구에게도 연락을 해서 서로 번호교환을 시켰다. 그때까지 내 친구는 너무 설렜었다고 한다. 군대 제대하고, 여자는 2년동안 한번도 안사겨봤으니 사막에서 10일동안 물을 못마신 목마름과 비교할 정도로 여자에 목말랐었다. 그래서 둘은 약속을 잡고, 드디어 만나는 당일날이 되었다. 저녁 7시 XX커피숍. 그때까지 친구는 나에게 카톡으로 연락을 해왔다. 드디어 그 여자를 만난다고! 그러고 7시가 넘어 아무런 연락도 안와서 난 '아 둘이 잘 만나고 있나부네!' 라고 생각을 하고 내 할일을 하고 있을 찰나에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야이 미친X아, 니 나한테 원한있냐?" 시간대를 봐보니 8시쯤 가까이 되었다. 아마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는 도중이거나, 아니면 중간에 화장실을 갔음에 틀림없을 시간이었다. 이유인 즉슨, 그 여자의 얼굴이 너무나 맘에 안들었다는 것이다. 나중에 소개팅이 끝나고 그 친구랑 1:1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하는 말이 "야, 그래도 진짜 그건 아니다. 야 나한테 불만이 있었으면 말로 하지 그딴식으로 복수하냐?" 라는 말을 하더라는 것이다. 남자들은 그렇다. 본성 자체가 여자의 외모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건 틀림나보다.

내 소개팅 일화의 요점이 무엇이겠는가? 남자들은 여자의 외모를 중요시한다. 중요시 한다기보다 목숨 거는 남자들도 여럿이다. 그러니, 여자들은 이쁘면 남자들의 애정을 갈구하는 눈빛을 받기 쉽고, 그 눈빛을 받는 즉시 남자들은 이쁜 여자들에게 달라든다. 심지어는 한번에 한두명이 아니라 몇십명씩 달라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이쁜 여자들은 그 남자들 가운데서 자기 기준에 맞는 남자만 취사선택해서 고르면 된다라는 것이다. 그러니 이쁜여자는 연애하기가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성형이나, 몸매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근데, 난 이런 이쁜 여자들에게 딱 한마디만 질문하고 싶다. "그대가 지금 20대 초반이지 않는가? 근데 그대가 점차 나이 먹어서 26,27,28까지 되면 그 얼굴 그대로 갈 것 같은가?" 대부분의 생리학자들이 말하길 여자의 미모는 20대 후반부터 꺾이기 시작한다고 한다. 얼굴만 믿고 있다가는 20대 후반에는 자신의 장점인 얼굴도 더 이상 장점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자의 미모를 중시하는 남자들은 여자가 늙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더 이상 예전보다 예뻐질 가능성이 없는 여자들은 처참이 털어버리고, 더 예뻐질 가능성이 있는 어린 여자들을 향해 갈 것이라는 것은 뻔하지 않는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렇다. 현재에는 연예인 100번 뺨칠 미모라도 세월이란 벽을 넘을 수 있는 여자들은 없다. 단적인 예로, 여자 여배우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현재 인기 있는 연예인들은 기껏해야 20대 초중반, 혹은 관리를 잘한 연예인이라면 후반까지 가능할 것이다. 이들이 얼굴만 믿고 연기실력은 형편없다라고 하면, 20대 후반쯤 되면 어떤 감독이 여배우를 찾겠는가?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피부는 푸석해지고 요즘엔 HD화질까지 아니 요즘에는 2HD화질까지 나온단다. 현실에서 보는 것보다 더 주름이 징글징글하게 나오는데, 그러니 여배우들은 30대만 되어도 외모로 승부할 수 없게 된 나이가 되버린다. 그보다 이쁜 20대 초반의 여배우들이 깔렸으니깐. 결국 외모로만 승부보려고 하는 여배우들은 그렇게 안타까운 30대를 맞이하게 된다.

 

 

(다비치의 강민경, 출처 다음이미지 검색

- 20대 초반인 그녀의 미모는 그녀의 생애에서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위에 강민경 처럼, 20대초반의 외모의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여자들을 외모로써 이길 수 있는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의 여자는 몇 없다. 게다가 20대 초반 여자들은20대 후반 여성들에 비해 '나이' 하나 때문에 얻는 프리미엄들이 정말 많다. 여자 아이돌들을 생각해 보자.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들로 이루어진 여자 아이돌, 그녀들은 나이에 걸맞게 정말 생생하다. 싱글거린다. 풋풋하다. 이들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자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받는다. 우선 아이돌들의 노래실력이다. 아이돌 중에서 기존의 경력있는 가수들과 비슷할 정도의 노래실력을 가진 아이돌들은 거의 드물다. 춤도 마찬가지다. 전문 댄서들에 비해서 춤실력도 그닥 뛰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하나만으로 경쟁력을 만들어 버린다. 이게 아이돌만의 이야기인가? 보통,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들어온다고 하면, 기존의 대리, 과장, 부장님까지 기대아닌 기대를 하게 된다. 솔직히 어떤 사람이 우리 부서에 들어올지도 궁금하고, 남자대리님, 과장님 입장에서는 제발 회사에 적합한 인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린다. 기존의 여직원들은 이때 무슨생각을 하는지 아는가? '나보다 덜 이쁜 사람이 들어왔으면…' 여자회사원들 공감하는가? (한번이라도 이런생각 안해봤다면 거짓말이다.) 왜냐? 지금까지 자기가 신입때 나이가 가장 어릴 때 회사에 처음 입사하자 많은 남직원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사랑을 주었던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통 남자 직원이였으면 상상도 못할 혜택을 누린 것이다. 근데, 이제 신입이 들어온다고 하면, 일단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니깐 회사의 관심을 일정부분 신입에게 뺏기게 된다. 게다가 그 신입이 자기보다 이쁘면 어떠겠는가? 어린데 이쁘기까지 하면 온통 회사의 관심은 그 여자신입에게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제발 자기보다 이쁜 사원은 오지 않았으면 하고 빌게 된다.

얼굴로 승부하고자 하는 여자들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안타까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이의 전제는 '얼굴로만' 승부하는 사람이다. 한 남자를 두고 당신이 20이라고 가정하고 당신과 경쟁할 여자가 30이라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그 여자보다 얼굴, 피부, 몸매, 애교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30대 여자가 내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찝적거린다고 해서 신경이라도 쓰겠는가? 미모로 끝장을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단 말이다. 세상이 더욱더 외모만능주의로 갈수록 나이먹은 여자들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지금 당신이 10대 후반이거나 20대 초반이라면, 이런 미래를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 지금 연예인만큼 남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달리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그 인기는 현재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 여자의 미모만 남자들이 당신이 20대 후반까지도 그렇게 쫒아다닐까? 미모는 한순간이다. 얼굴, 몸매 이외에 남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른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가? 재력이라든지, 내면이라든지, 지혜라든지, 따뜻한 마음이라든지, 남자를 확 사로잡을 연애기술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는가? 결국 연애는 자기계발이다. 한남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 결코 얼굴로는 세월이 지나면 한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당신이 예쁜 미모로 태어난 것은 행운이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미모를 가졌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안심하고 자신의 미모를 믿지는 마라. 그 미모는 세월이 들면 당신보다 뛰어난 어린 여자들에게 더 어울리는 단어가 될 테니 말이다.

  1. ABC
    '미모로 승부하려는 여자들에게' 라는 글을 읽고 심기가 불편한 이유는 뭘까요? '
    미모에 목숨걸지마라, 어짜피 미모는 꺾인다 !' 라는 얘기는 사실이지만 설득력이 없어요.
    누구나 그 상황에 닥쳐봤을때 깨닫는다면 깨닫는 것이죠.

    슬프지만 특히 그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고 소홀했던 내면을 가꾸어야할 여자들은
    더더욱 이 글을 통해 얻는 것이 없을듯 합니다.
    그 당연한 사실을 몰라서 그렇게나 신경을 빼앗기고 있는 것일까요?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어찌보면 당장 현실에서 누리는 것들이 더 행복한 사람들이죠.
    위에 글을 쓰신 분의 성별을 감히 남자로 추측해봅니다.
    왜냐면 외모지상주의가 지속될수록 설자리 없어지는건 여성들이지만
    그건 예쁘지 않은 여성들이고, 예쁜 외모의 여자들은 남자들 상상 이상으로 큰 혜택을 누리고, 날라다닙니다.

    세월을 이길 수 없는 것?
    어짜피 모든 것은 세월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건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죠. (지혜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더 젊고 습득력이 빠른 젊은시기에야 잘 돌아가는 것이지요.
    요즘 외모는 위에 김태희씨 사진처럼 30대 중반이여도 저렇게 아름다우니,
    관리만 잘한다면야 외모나 능력이나 모두 비슷한 시기에 시들고 마는 표면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여잡니다만 이런 부분은 여성에게 고함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은 남자가 먼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서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지요.
    좀 더 상대의 내면을 보려하고 자신과 소통이 잘 될 수 있는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야하는거 아닐까요?
    무작정 예쁜 여자가 아닌.
    어짜피 이성 관계에서 상대는 다른 이성이 바라는대로 진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남자들이 그런 여자를 많이 찾으면, 그런 여자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예쁜 여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특권을 누리고, 못생긴 여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무시를 받으면서 삽니다.
    지금 우리나라 현실이 이렇죠.
    이런 세상이 단지 어리석은 몇 여자들의 경쟁으로 형성된 것일까요?
    남자건 여자건 그야말로 어리석은 사람들이 함께 뒤엉켜 만들어낸 결과죠.
    이걸 어느 한쪽에게만 고함치는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dd
      2014.12.12 00:30 신고 [Edit/Del]
      글쎄요.. 하지만 무개념인 경우가 여성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이런 얘기가 나온것 같습니다. 한국남성들 물론 무개념인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현실파악은 하고 자신의 레벨에 맞춰서 여자를 만날려고 합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자신보다 무조건 나은사람 돈 많은 남자 자신의 레벨은 생각하지 않고 상위5프로의 남자를 만나야 한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성형해서 취집이나 잘가서 팔자 고치자 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최소 70퍼센트 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이런 여자들을 많이 본 남자들은 인터넷 상에서 공감대를 얻게 되고 김치녀 니 된장녀니 해서 신조어를 만들어가면서 위와같은 여자들을 비판하는 겁니다. 물론 남자들도 원인제공을 한 측면도 있지만 지금 현상황에서는 여자들의 행태가 잘못된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쌍방과실이지만 여자가 7 남자가 3 정도라고 생각해요,.
  2. ㄴㄴ
    불쾌한 글이네요
    남자는 안 늙나요? 난 오히려 능력과 돈으로만 승부하려는 남자들에게 한마디 해주고싶네요
    여자들도 나이어리고 싱싱하고 키크고 몸좋고 잘생긴남자한테 이숭적으로 끌리지
    아무리 돈많고 능력있어도 얼굴 주름살에 축축처진몸뚱이 나이 티나는 노티나는 얼굴과 패션 이런 나이든 남자 정잘 싫다는것 알았으면 하네요 ㅎ
  3. ㄴㄴ
    아래댓글 이성적으로라고 정정합니다
    그리고 남자들도 나이들면 인기 없는거 아세요?
    키 180넘고 사회적 상위일프로인 남자분이 본인책에서 그러더군요
    남자 나이 35세 넘어가니 선봐도 인기도없고 나이많은 여자하고만 매칭시켜주더라고 여잔 남자 나이 안보는줄 아세요? 노땅 싫은건 다 똑같거든요?
    그리고 매년 미모의 어린여자분들 나온다했죠 그만큼 미남에 키크고신선한 우월한 청년들도 나오거든요?ㅎ 그런남자들과 연애하길 여자들은 원하지 나이많은 노땅 제아무리 돈있고 잘나도 필요없어요. 얼마나 젊은남자와 나이든남자 차이나는지나 아세요?ㅋㅋ 나이많은남자 추하다고요 남자들은 본인나이드는거나 걱정하고 노티안나게 관리하세요
    • dd
      2014.12.12 00:19 신고 [Edit/Del]
      그래도 여자보다는 낫습니다. 여자는 나이 30이 넘어가면 노화가 팍팍진행되는거에 비해 남자는 노화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늦거든요. 그래서 남자 중년 중 미중년이 많은 거예요..
      그리고 미남에 키크고 나이어린 남성들은 나이 많은 여자들 안 만납니다. 또래나 어린여자 만날려고 하죠. 반면에 남자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좀 있어도 경제력이 있으면 20대 여자도 쉽게 만날 수 있죠.
    • 2015.08.20 14:21 신고 [Edit/Del]
      감가상각의 법칙처럼
      남자는 평균적으로, 평균적인걸 강조하겠ㅂ니다. 시간이지나면지남에따라 50살까지 능력이 상승합니다. 몇몇 사업실패를 제외하고는 노화는되나 사회적위치도 올라가고 남자가 집착하는 돈이라는것은 노력하면 상승하는대 한계가없죠 연봉1억 10억 30억 노력하면 상승합니다. 노화가 와서 일을 못할때까지 반면에 여자의 외모는 너무 주관적인 요소이고 상승곡선의 한계가 있습니다.(내면요소배제합니다) 그냥 예쁘다고 늘씬하다까지가 한계죠. 여자의 외모가 계속 유지는 하여도 상승할수는 없습니다. 노화가오니까요. 이것의 남녀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남자가 결혼시 80%를 부담하고 차도있어야하고 하는게 이렇지 않고는 여자가 너무 불리하기 때문아닐까요. 여자는 약자입니다. 남자보다 육체적인힘도없으며(내면적요소제외) 지구력 정신력도 평균적으로 떨어집니다(군대갔다오고안갔다오고차이) 그러니 이부분은 약자라 열등감을 느끼며 열폭할게 아니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편합니다
    • 2018.03.21 02:21 신고 [Edit/Del]
      남자 노화속도가 더 느리다고 누가 그래요? 과학적 근거 1도없는 인터넷 개소리를 근거랍시고 ㅋㅋㅋ 미중년 많다는 소리는 양심없는 남자들만 해요. 현실은 술배나오고 머리털 듬성한 아재들이 대부분인데...나이든 외모가 문제라는게 아니라 이렇게 남자는 미중년 어쩌고 현실파악 못하는 소리하면서 자기보다 한참 젊은여자들한테 치근덕거리면서 추태부리는 사람들이 남자망신 다 시키죠. 적당히좀 했으면...
  4. 저는 나름 평범한 서울 4년제 대학에 나오고 대기업은아니지만 안정된 직장에서 근무중입니다. 나름 적금도들고 옷도 사고 학자금도 값고 그야말로 평범한 직장인이죠. 근데 제가 고등학교때, 대학때는 몰랐는데 미국에서 살다온 친척언니 추천으로 눈과 치아교정을 한 뒤로 어딜가든 얼굴로 아쉬운소리 들어본적이 없어요. 화장도 늦게 배웠지만 예쁘게하고 원래 말랐던 몸이라 나름 옷빨도 받고.. 이렇게 외관이 바뀌니 대우가 틀려집니다. 회사에서도 이쁜막내이러며 사수언니, 영업부 사람들도 잘해주시고 졸업한 친구들도 가끔연락와서 남자친구의 친구랑 술한잔하는데 오라그러고...소개팅도 많이 들어옵니다.
    얼굴이 다는 아니지만...만약에 뛰어난 능력이나 무언가가 없이 평범하고 나름 열심히 사는 두 아가씨가 있는데 한명은 이쁘고 한명은 그저 평범하다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지요.
    의외로 세상에 무개념인 사람은 별로 없어요. 제친구들도 학교생활 열심히하고 스펙쌓고 좋은직장다니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평범한 아가씨들 중 예쁜아가씨가 조금더 빠르고 편안하게 가는 것같아요..
  5. 루저남들의 개착각. 20대 초반 여자들에게 개까이고 20대후반~30대 여자 되봐라 ㅆㅂ그땐 니들이 똥값~이라며 복수심을 불태우지만 그래봤자 지들에게 떨어지는 여자는 하급이라는거...ㅋ 지들이 능력없는건 생각못하고 여자들 가격이나 후려칠 생각하고 있으니 발전이 없지 ㅉㅉ
    • dd
      2014.12.12 00:49 신고 [Edit/Del]
      루저남들이 너보다는 나을 껄?? 최소한 자기 밥벌이는 하니깐 말야..
      그리고 루저남들에게 떨어지는 여자들이 하급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결혼 안하면 되는 거야 아니면 국제결혼 하면되는거고..
  6. 부모님 재력도 있고..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하고 적금들어서 돈도 좀 모으고 운동해서 마른근육도 살짝 만들고, 모자른곳 부모님 설득해서 뜯어고치고... 뭐 이것저것 하다보니..
    결혼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아, 여자구요...굳이 결혼 할 필요 있나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정말 좋은 사람 아니면 지금 이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그런 느낌? 얼추... 남성분들도 그러하지 않을까 하네요? 단지 상대방의 화려한 외모론 내 자신의 인생을 바치긴.. 아이러니하죠 ㅎㅎㅎ 저 같은 경우는 바른 집에서 착하게 자란 편이라 좋은 분들이 많이 제안하긴 했는데 인연이 아닌지라 이별을 했는데... 뭐 쨌든. 진지한 인연은 외모가 100% 승부수는 아니죠 맞는 말이네요 ㅎㅎ 케바케지만 ㅋ
  7. 그냥 젊고 예쁜여자가 좋다는 말을 너무 길게 주절주절 쓰셨네요. 지금쯤이시면 적어도 30대중반되셨을텐데 아직도 생각이 비슷하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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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말로도 부족한 연애편지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말로도 부족한 연애편지

Posted at 2012.04.04 11:43 |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저는 작년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교통 사고로 인해 하반신마비가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 연봉, 학벌..모두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모든것보다 더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주 예쁜 얼굴을 가졌고, 그 얼굴보다 더 예쁜 마음을 가진 친구입니다.

사고가 났을때..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았을때..부모님보다 더 먼저 생각나고

보고싶었던게 바로 그녀였습니다. 내가 앞으로 하반신을 쓸 수 없다는 사실보다

그녀와 앞으로 함께 할 수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를 더 슬프게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녀를 처음 본 건 5년 전, 학교 캠퍼스에서 였습니다.

웨이브진 긴 생머리에 생긋생긋 예쁜 눈웃음, 뽀얗고 맑은 피부..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녀가 우리학교 약대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1년 반을 쫓아다녔고 1년 반만에 우리는 연인이 되었습니다.

제 친구들 모두가 부러워 했고 그녀가 제 여자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나이 21살, 저는 26살 이었습니다.

저보다 5살이나 어리기도 하고 제 눈에는 마냥 예쁜 그녀를 위해 모든걸 다 해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항상 더 해주지 못하는 것이 가슴 아팠습니다.

몇 년이 지나, 저는 좋은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그녀는 약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올해 겨울..결혼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불미스러운 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사고 후..겨우 정신을 차린 저에게 했던 그녀의 첫마디는 '오빠 너무 다행이야..고마워' 였습니다.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았을걸 생각했습니다. 그녀를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25살이라는 어린 나이..감당하기 힘든 짐을 짊어지게 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너무 착한 그녀가 저에게 미안해서 말 하지 못할까봐..

미안한 마음에 날 떠나지 못할까봐..제가 그녀를 떠나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일주일 고민 끝에..병원에 온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얘기를 듣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더니 제발 그러지말라고 오히려 애원을 합니다.

한참을 울던 그녀가 내일 또 오겠다며 내일은 제가 좋아하는 메론을 사올테니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며 그 예쁜 미소를 짓습니다..

그 미소가 너무 마음이 아파 그녀가 병실을 떠나자마자

겨우 참고있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이토록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모습의 내가 잡고 있기에 그녀는 너무 가진것이 많았습니다.

그 외모에, 그 학벌에, 그 집안에 약사라는 좋은 직업까지..

분명 많이 대쉬를 받아왔을 겁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그녀이기에 내가 더 초라해보이고 죽고싶었습니다..

그 후로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오는 그녀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매일 아침 그녀의 출근시간, 점심시간에 오는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는 저를 향해 더 환하게 웃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매일 병원에 찾아와 오늘 하루 일과를 얘기하고 그냥 돌아가기를

반복했습니다. 아무 대답도 없는 저에게 '내일 또 올께..' '내일 다시 올께..'

그러던 어느 날..역시나 '오빠 나 내일 또 올께..그리고 이거 꼭 읽어봐' 라며

침대위에 편지를 놓고 갔습니다.

 

 

To. 사랑하는 나의 오빠

오빠~안녕? 지금은 새벽두시야.

내일 출근도 일찍해야하는데 잠이안와

이게 다 오빠 때문이야. 왜 내전화안받아?

왜 나한테 마음에도 없는 미운소리해?

뭐.그래봤자 난 끄떡도 없지만~

난 내일도 일끝나면 바로 오빠한테 갈거야

내일도 가고 모레도 가고 매일매일 갈거야

오빠가 나 아무리 떼어내려고해도 소용없어

내 20대 초반. 한참 예뻤을 나이의 청춘을 다 가져가놓고,

그 어리고 풋풋했던 내 몸과 마음을 다 가져가놓고!

이런식으로 무책임하게 나올꺼야?

매일 나 없으면 어떻게 사냐고 하더니

이젠 나 없어도 살수있단말이야?

그래. 오빠말대로 오빠보다 젊고 멋지고 능력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볼까!! 생각했었어

근데 나 그렇게 못해. 절대 못해 오빠

나 4년을 오빠만보고 오빠만 의지하면서 살았어

항상 오빠가 나 때문에 행복하길 바랬어

그래서 열심히 살았어. 오빠와의 미래만 그리며 살았어

근데..그런 나한테 이제와서

오빠를 지워버리라는건 말도안돼.

오빤 나한테 한없이 베풀기만 하는 사람이었고

난 그동안 받기만 했잖아..이제 나한테도 기회를 주면 안될까?

내가 오빠의 팔이되고 다리가 될게

사람들의 어떤 이야기도 어떤 시선도 다 겸허히 감당해낼께

이건 오빠가 말하는 동정도 아니고

우리가 만난 수년의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아니야.

난 오빠를 내 온마음을 다해 사랑해..

지금 오빠와 나의 상황을 바꿀수만 있다면

난 단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할거야

그러니까 제발 나를 받아줘. 우리 그냥 그대로..행복하게 살자

오빠도 알지? 나 꽤 능력있는 여자인거

다른 부부들이 함께 버는것 보다 돈도 훨씬 많이 버는거 알지?

그러니 모든 걱정 떨쳐버리고..나에게 미안한 마음 날려버리고

나랑 결혼해줄래?

오빠와 아침을 먹고, 함께 저녁식사를 만들고,

매일 같은 침대에서 잠들고 싶어

여태까지 오빠가 나에게 해주었던 것들..이젠 내가할께.

오빤 그냥 따뜻한 눈빛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날 변함없이 사랑해주면 돼. 내일은 제발..

내 눈 피하지 말고 그 멋진 눈길로 나 보면서 웃어줘

우리 처음 만난 그때처럼, 난 아직도 오빠를 보면 설레.

변함없이 오빠를 사랑해..보고싶다 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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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앞 카페에서 나는 오빠를 기다린다매일앞 카페에서 나는 오빠를 기다린다

Posted at 2012.04.03 11:41 |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일주일 전 이 카페 안 창가자리에는
어두운 표정의 한 남자와
작은 등을 가진 여자가 마주 앉아 있었다
'나는 네가 좋아할 만한 사람이 아니야
너도 알다시피...좋아해준건 고마운데
네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남자의 말이 다 끝나도
작은 등을 보이고 앉아있는 여자는
움직이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남자가 다시 이야기를 꺼냈다
'너랑 잘 어울리는 사람 찾아
나이도 비슷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남자친구라고 남들한테 자랑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연애는 그런 사람하고 하는 거야
나 같은 사람이 아니라'
결국 여자의 작은 등이 들썩거리기 시작했고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작은 등의 여자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럼 난 매일 여기 오겠다고
매일 이 자리에 앉아만 있겠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매일 그렇게 살 거라고
올 때까지 그렇게 할 거라고
'그러지 마라'
남자는 그렇게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도
여자는 정말로 이곳에 나와 앉아있었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꼼짝 앉고 앉아있는 여자의 작은 등을
남자는 멀리 창 밖에서 한참씩 지켜보다 돌아섰다


그런데 오늘 남자가 다시 창 밖에서 이곳을 보았을 때
같은 자리엔 작은 등의 여자대신
웬 낯선 커플이 앉아있었다
남자는 카페 안으로 들어와 커피를 주문하고
문이 보이는 자리를 향해 자리를 잡았다
잠시 후 문이 열렸다 하지만 그녀가 아니었다
다시 문이 열렸다 그녀가 아니었다
또 문이 열렸다 그녀가 아니었다


봄 노란 새 한마리가 마당을 다녀갔다
여긴 네가 쉴 곳이 아니라고
나는 남들이 모두 꺼리는 사람이라고
난 피어있는 꽃도 꺾어버릴 사람이라고
가라고 아무리 쫓아봐도
꼼짝 않고 마당 한 구석에 앉아있다
노란 새 한 마리
오늘 슬픈 얼굴을 하고 날아갔다
기다리면 안 되지만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았다
잘 가라


ⓒ출처,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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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남자는 갑자기 사랑이 사라졌던 걸까?왜 그남자는 갑자기 사랑이 사라졌던 걸까?

Posted at 2012.04.03 11:14 |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그렇게 좋아했다면서

그럼 그 사람하고는 왜 헤어진 거야?'


우리가 친구였을 때
너도 나도 누군가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그래서 우리가 자주 둘이 술잔을 기울였을 때
나는 덤덤했지만 너는 가끔 눈물을 보였을 때
그래서 내가 그렇게 물었을 때 넌 그랬지
그걸 아직도 모르겠다고
그냥 그 사람 마음이 식은 것 같았다고
그리고 너는 씩씩하려고 하면서 그랬어


'누가 그러더라
내가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됐을 거라고
난 밀고 당기고 그런 거 싫거든
하지도 못해 그런 거
좋아하면 그냥 막 좋아해 버리니까
모르겠어 누굴 너무 지나치게 좋아할 수도 있나?
그렇다고 내가 전화를 수십 통씩 하고
하루 종일 같이 있어달라고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닌데'


너는 정말 모르겠다는 얼굴로 말하고 있었지만
난 가슴이 철렁했어
네가 모른다는 그 답 나는 너무 잘 알 것 같아서
네가 그때 물었었지? 난 어떻게 헤어졌는지
나는...


나는 그냥 어느 날부터 좋지가 않았어
보고 싶지가 않았어
더 솔직히 말하면 귀찮을 때가 있었어
한번 전화를 했다하면
한 시간씩 계속 얘기하는 것도
주말이면 꼬박꼬박 만나야 하는 것도
더 솔직히 말하면 싫었어
길을 걸을 때 매달리듯이 내 팔짱 끼는 것도
늘 듣던 혀 짧은 소리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그건
그건 나도 모르겠어


네가 오늘 무슨 말 하려는지 알아
네가 날 좋아하는 것도 알아
너는 밀고 당기기 할 줄 모르는 사람
좋아하면 얼굴에 다 드러나는 사람
네가 싫지 않지만
너만큼 편하고 좋은 사람
지금 내게도 너 밖에 없지만
널 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난 무서워


변해가는 자기 마음을 보고 있는 거
나쁜 사람이 되어가는 자기 자신을 보고 있는 거
차라리 이 친구가 날 싫어해줬으면
그런 비겁한 기분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거
아직도 그 기억이, 그랬던 내 마음이 무서워서
다시 시작할 순 없을 것 같다고


ⓒ출처,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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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나의 여자친구키가 작은 나의 여자친구

Posted at 2012.04.03 11:11 |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시작은 지난 금요일이었다
남자의 후배가 커플이 됐다며
자기 애인을 이 두 사람에게 소개했을 때
남자는 인사치례로 하지만 약간의
진심도 섞어 그렇게 말했다
'되게 예쁘시네요 키도 되게 크시고'
그리곤 옆에 있는 자기 여자 친구를 가리키며
'전 아직도 가끔 옆에 보면
얘가 없는 것 같아 놀란다니깐 요
어찌나 키가 작은지.. 에이 땅꼬마'
그리곤 또 한 번 바보같이 '히히히' 웃기까지
그 순간 여자의 머리엔 뿔이 돋았다


남자가 평소에 땅꼬마라고 부를 땐
여자도 별로 싫지 않았다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보호받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늘씬한 다른 여자를 앞에 세워놓고
자기를 땅꼬마라고 부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
그날 이후 뿔 달린 여자는 결코
곱게 말하지 않았다
남자가 뭐라고 말을 하기라도 하면
예를 들어 '빨리 좀 걷자 영화 시작하겠다'
그러면 여자는 이렇게 대답하는 거였다
'키가 작아서 빨리 못 걷나보지
그러게 왜, 키 큰 여자 만나지'


귀여운 투정도 하루 이틀
여자의 마음은 풀릴 줄 모르고
남자도 조금씩 짜증이 나려던 오늘 저녁
여자가 카페에 30분쯤 늦게 들어서자
남자는 그야말로 벌컥 화를 냈다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전화 왜 안 받아'
아까 분명히 30분쯤 늦을 거라 했고
일 때문에 통화를 하느라
남자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여자
남자의 난데없는 분노에 여자도 화가 나서는
또 한 번 '키가 작아서 늦었나보지'
그렇게 못되게 말을 하려는데
그때 남자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그러는 거였다
'아 진짜 깜짝 놀랐네'
이상해진 여자가 물었다
'뭐가 왜 그래?'
'아니 아까 이 근처에서 앰뷸런스 소리 나고
그랬거든 그러고 나서 여기 앉았는데
어떤 여자 두 명이 들어오면서 한명이
그러는 거야 아까 그 여자애 많이
다친 것 같다고, 근데 그러니까 다른 한 명이
애는 아니고 키 작은 어른 같던데..그러는 거야
난 또 그래서 땅꼬마가 넌가 싶어가지고'


키가 작은 여자 친구의 정수리를 꾹꾹 누르며
'야, 어제 뉴스 봤냐? 네가 세상에서 제일 작대'
뽈록 나온 남자친구의 배를 슬슬 만지며
'자기야 이거 다 뭐야?
TV에 나오는 남자들은 이런거 없던데'
그리곤 잠시 놓았던 손을 다시 잡고 걸어가는 길
그냥 너라서 좋은 거
그래도 너만 좋은 거


ⓒ출처,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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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니 니가 더욱더 생각나여행을 가니 니가 더욱더 생각나

Posted at 2012.04.02 13:32 |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친구들하고 잠깐 어딜 좀 갔다 왔거든
멀리는 아니고 그냥 바다나 보자 그렇게 잠깐


남자들끼리 여행은 별게 없어
그냥 누군 운전하고 음악을 좀 이것저것 틀고
또 누군 옆에서 졸기도 하고
배가 고파지면 내려서 뭘 좀 먹고
그리고 말도 없이 내내 걷고
저녁땐 바닷가에서 맥주를 하나씩 들고 마셨는데
내가 그랬거든


'아 우리 못난이도 데리고 올 걸 그랬나
우리 못난이 바다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우리끼리 왔다고 삐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안 그래도 말이 없는 친구들은
그 순간 또 조용해졌지
너랑 헤어진걸 위로해주는 여행이었는데
내가 갑자기 그런 말을 했으니
애들은 내가 취한 줄 알았던 것 같아
하지만 그건 아니었고
그냥 딱 그런 마음
네가 여기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이 좋은 바다를 두고
너는 지금 도대체 어디에 있나
생각해보니까 어이가 없어서
네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게


취한 밤이면 난 꼭 너한테 전화를 했지
뻔히 자고 있는 거 알면서도 난 매번 물어봤어
'어디야?'
그럼 넌 졸린 목소리로
'집이지'
'뭐해?'
나는 또 다 알고 있는걸 물어보고
그래도 넌 꼬박꼬박 대답을 해줬어
'음 자고 있었어'
나는 그게 너무 좋았어
세상에서 제일 안심되는 소리 같아서
너는 지금 여기 없어도
너는 늘 내 옆에 있다


'빨리 들어가고 내일 일어나면 전화해'
너는 언제나 그런 말로 전화를 끊었는데
나 서울에 돌아 왔다고 바다 보고 왔다고
시에서 본 것처럼 술은 내가 마셨는데
취하긴 바다만 취하더라고


어디야

뭐해

알았어 잘 자

내일 전화할게


할 말이 이렇게나 많아도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 있어도
이젠 전화를 할 곳이 없다고


ⓒ출처,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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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집에 가기가 너무 꺼려졌어요남자친구 집에 가기가 너무 꺼려졌어요

Posted at 2012.04.02 13:02 |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두 사람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좋아하는 음식도 비슷했고
둘 다 강아지를 몹시 좋아했으며
서로 해를 등지고 느릿느릿
걸어가기를 좋아했다


어쩌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할 때면
우린 참 다르게 자랐구나
서로 신기해 할 때도 있었지만
이것은 불편한 이질감 이라기 보다는
즐거운 발견에 가까웠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에게 말했다


'다음주쯤에 우리 집에 한번 가자
엄마도 너 보고 싶으시대
내 동생이 저번에 너 본거 얘기했거든
너 엄청 예쁘고 괜찮다 그랬더니
완전 궁금하신가 봐 괜찮지'


하지만 여자는 괜찮지 않았다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


여자는 제일 친한 친구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남자친구의 집에 가야 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피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친구는 여자 스스로는 할 수 없었던 말들을
대신 입 밖으로 꺼내주었다


그 집에서 반대할까 봐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지 않냐고
그 집이 얼마나 대단한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 정도면 충분히 반듯하지 않냐고
혹시 반대하는 일이 있다고 해도
너희 둘이 잘 해결해 나가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친구의 가감 없는 위로는
오히려 현실을 인식하게 만들었다


'그래 반대할 수도 있겠구나
하긴 반대하시겠지 그럼 어떻게 하지'


여자는 점점 마음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
약속을 미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잠을 설쳤고
편하게 타고 다니던 남자친구의 차가
갑자기 불편하게 느껴져
괜히 버스를 타고 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했고
드라마 속 목숨을 걸고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미친 시어머니의 모습에도 괜히 눈물이 났다


약속이 다음 날로 다가왔을 때
여자는 남자에게 이런 마음을 털어놓기로 했다


'운전하면서 들어 나 쳐다보지 말고
우리 집 형편 대충 알지 우리 집도 아직 없어
나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 못했고
그리고 아마 이런 거 물어보실 것 같은데 왜
부모님 같이 안 사시잖아'


여자가 거기까지 말 했을 때 남자는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고 여자의 손을 꼭 잡았다
마구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겨우겨우 참고 있는 여자의 표정
남자는 마음이 아픈 것을 지나
차라리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네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가지 말자
근데 그런 생각 하고 있는지 정말 몰랐어
나는 너 같은 애가 왜 날 만나줄까
아직도 그런 생각 하거든
내 동생도 너 만나곤 그 언니 너무 아깝다고
난 네가 그런 생각 하는 줄은 정말'


'당신과 나는 너무 다른 세상에 살아요
나는 두려워요'


여자가 말했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을 찾고
신기한 것들을 보면 당신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고
저녁이면 당신과 밥을 먹고
잠들기 전까지 당신과 통화를 해요
내가 사는 세상은 당신이에요'


남자가 대답했다


이 우주 어딘가에 완전한 세상이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통째로 사랑하고 있는
당신이라는 세상


ⓒ출처,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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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니가 다른사람 때문에 불행한건 너무 싫어난 니가 다른사람 때문에 불행한건 너무 싫어

Posted at 2012.04.02 12:56 |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술 한잔도 부담스러워 하던 네가
어젠 술을 많이 마셨다고
아직도 머리가 아프다고
조금 엄살을 부리면서도
어쩐지 행복하게 웃어 보였던 날
그때 난 알아버렸어
어쩌면 곧 너한테
누가 생길 수도 있겠구나


그러다 친구들과 우리 다 함께 있던 자리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너는
그렇게도 행복한 얼굴이 돼서는
세상에서 제일 어이없는
핑계를 만들어 냈었지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겼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다 버려놓고 자리를 뛰쳐나가던
네 모습을 봤던 날 그때 난 알아버렸어
너한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버렸구나


'좋아? 그렇게 좋아?'
그때 난 그렇게만 말했을 거야
묻고싶었던 건 따로 있었지
'정말 사귀기로 한 거야? 괜찮은 사람 맞아?
벌써 무슨 일 있었던 건 아니지?
아직 그런 사인 아니지?'
하지만 그런걸 물어볼 수는 없으니까


난 생각했었거든
그럼 이제 널 자주 못 보겠구나
막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이
다들 그런 것처럼
그래서 내가 그렇게 물었을 거야
'애들이랑 이번 주말에 보기로 했는데
넌 주말에 바쁜가? 데이트 있어?'
근데 넌 그랬지
'아니야 시간 괜찮아
어쩌면 약속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마 없을 거야'


힘없는 목소리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약속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렇게 네가 대답했을 때
난 알아버렸던 것 같아
너는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버렸구나


나는 그 사람이 너무 궁금했는데
결국 한번도 못 봤어
몇 번이나 친구들에게
그 사람 데려오겠다고 말했지만
번번이 넌 혼자 나타났으니까
'미안 그 사람이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겨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겼다는 말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너는
늘 핸드폰을 확인했지만
좀처럼 전화가 오는 일은 없었지
그러면 핸드폰을 내려놓으면서
작게 한숨을 쉬던 너
그러다 널 보고 있던 나를 발견하면 넌
묻지도 않았는데 변명 같은 말을
늘어놓곤 했어
요즘 핸드폰이 가끔 멋대로
꺼지는 것 같아서 확인해봤다고


그때
그때 나는


그때 나는 그 사람이 너무 싫었어
나는 그 사람이 너무 싫어


다음엔 꼭 같이 보자고
그 사람이랑 꼭 같이 오겠다고
넌 지금도 바보처럼 거짓말만 하고 있는데
이젠 친구들도 모두 널 걱정하는데
그런 너에게 내가 물어볼 수 있을까


그 사람 안 만나면 안돼? 난 안돼?


네가 다른 사람과 행복한 건 너무 쓸쓸하다고
네가 다른 사람 때문에 불행한 건 너무 싫다고


ⓒ출처,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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