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길을 저에게 물어본 여자에게 끌리네요. 계속 들이대요?버스정류장에서 길을 저에게 물어본 여자에게 끌리네요. 계속 들이대요?

Posted at 2014.03.13 21:35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솔로탈출, 도와주세요!

 

 

Q.

저는 이번에 복학한 3학년 대학생입니다.이제 제가 했던? 일들을 써볼게요..

조언좀 해주세요!! 좀 길수도 있습니다ㅠㅠ

이번에 개강을 했습니다. 월요일에요...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 통학버스 타는곳에 왔습니다. 버스 타는 곳에는 한 여자분이 있었는데요

맨처음 봤을때 '아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생각없이 그 여자분 뒤에 섰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여자분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여기가 00으로 가는 버스타는곳이 맞아요?" 라구요.

그래서 전 맞다고 했고 얼마뒤 또 그녀는 통학버스에 대해? 좀더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친절하게 맞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때 그녀 얼굴 자세히보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고 확~ 끌리더군요.

그리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녀는 왼쪽에 앉고 저는 일부러 그녀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그녀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가도되냐고 물었고 그녀는 '네'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제 성격상 이런일 한것도 기적입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형식상 얘기만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14학번이고 옆에있는 전문대 학생이더군요.

그렇게 몇마디만 주고받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저는 그녀한테 어디로 가시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잘 모르겠다고하더군요. 학교때문에 원래 지방에서 살다가 올라와서 길을 잘 모른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길을 걸어다가다 제가 번호를 물어봤고 그녀는 번호를 찍어줬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는 그녀에게 목적지가 어딘지 물어봤고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주고 혹시나 몰라서 버스 기사님께 물어봐서 버스 태워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카톡으로 잘들어갔냐고 묻고 할일이 있다길래 카톡을 금방끝냈습니다.

아 그리고 통학버스에서 이야기하다가 그녀가 아침에 매일 통학버스를 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마침 저도 매일 통학버스를 타기때문에 같이 가자고 말했고 1주일동안 아침에 버스를 같이탔죠.

수업끝나고도 몇번 같이 타고 갔습니다.

첫날이후 카톡도 조금씩 주고받고 버스에서 이야기도 조금씩 해왔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카톡으로 주말에 시간있냐고 물었습니다. 같이 밥먹으려구요.근데 원래 살던곳 간다더군요.

그래서 만나지는 못했구요.

지금까지는 제가 한 행동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제 고민입니다,

 

솔직히 그녀는 이뻐요.항공과 재학이구요.

근데 그 학과는 규율이 엄해서 그녀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같이 버스타고다니고 카톡하는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달라구요. 솔직히 이건 이해가 갑니다.

진짜고민은....

그녀는 너무 이뻐요. 제눈이라 그런것도있지만 누가봐도 이쁘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구요. 그리고 키도 커요.

제가 173정도인데 그녀는 170정도? 되보이구요.저랑 차이가 얼마 안나요..

제 고민은 사실 외모적인 부분이 큽니다. 솔직히 지나가는 커플들 보면 미녀와 야수?커플들이 많지만 ....

전 왠지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키가 큰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위에는 쓰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카톡의 대답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단답이 대부분이고 가끔 길게 대답해주구요..그렇다고 또 딱딱한건 아니고.. 대답도 오랫동안 안해줄때도 많습니다, 씹는건 더의 없는데 길때는 5~6시간뒤에 답장온적도 있구요.물론 수업시간일수도있지만 저녁이라든가...그럴깨..물론 칼답도 가끔합니다만...

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거절을 잘못해서 제가 별로인데도 답장은 해주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

번호도 그냥 거절못해서 준건가? 라는 생각도...ㅠㅠ

그리고 제가 연애 기술이 많이 부족합니다. 해본적도 별루 없구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충고와 조언, 위로?부탁드립니다!!!

 

참! 그리고 얼마전에는 문서작업때문에 학교 피시방 알려달라고했는데요. 알려줬는데 그녀가 못찾아서 저한테 같이 찾아달라고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찾아줫습니다.같이 그리고 갈려고하는데 그녀가 본인이 잘하고 있는건지만 봐달라고 해서 1시간정도 있었고 그녀가 음료도 사줬습니다. 이정도면 그녀가 저한테 아예 관심없는거는 아닌거죠?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이봐. 친구, 정신좀 차리게나. 아직 연애경험이 없다고 이야기해줘서 그나마 나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거야. 마지막 너의 '그녀가 저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거는 아닌거죠?'에 대한 대답은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더 커'라고 말하고 싶네. 혹여나 너에게 관심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왔더라고 해도 너 마음 속에는 결코 '그녀가 나에게 관심이 있어'라고 착각을 하면 안된다는 거야. 그렇게 되는 순간 연애를 아직 많이 해 보지 않은 입장에서 마음부터 설레게 되고 심장이 두근두근 괜한 말초신경만 자극해서, 과대망상에 빠지게 되는 거지. 풍선처럼 괜히 허파에 바람이 들어가서 비정상의 상태가 되어버리면 객관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 충분히 상식적으로 행동할 것들도 착각과 오류에 휩싸여 비정상적으로 행동하기 마련이거든.

 

기본적으로 내가 볼 땐, 그 여자가 너에게 관심은 없어. 길거리에서 만나서 아직 타지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해 너에게 자꾸 물어보고, 도와달라고 요구를 하는 것 뿐이지. 반대 입장이 되어서 너가 타지로 혼자서 학교를 오게 되었는데, 아무 것도 몰라. 그럼 아무나 붙잡고 좀 알려달라고 할 것 아닌가? 그걸 보고 관심이 있어서 접근 하는 걸로 오해하는 것이 정상인가 싶네. 실제 그 여자는 타지에 오니 적응 할 시간도 필요하고, 이것 저것 낯선 상황 속에서 인맥을 만들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은데 그렇게 접근을 하는 것 가지고 '나에게 관심이 있어'라고 해석하는 것 자체가 억측이라는 거지.

 

너가 카톡을 자꾸 보내도 그 여자가 답장이 5-6시간 정도 늦게 온다면 굳이 그렇게 까지 카톡을 해야 할까 싶네. 연락의 속도가 그렇게 늦은데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 것보다는 딱 하루에 마무리 쯤에 전화 한 통, 일주일에 몇 번의 응원 카톡 등이면 충분해. 그러다가 조금 친해질 즈음에, 주말에 이 주위 맛집이 있다고, 나중에 친구들이랑 한 번 가보시라고, 이 주위에 맛집 한 번 아는 것도 이 곳에 계속 사실려면 중요한 것 아니냐고 설득을 해서 약속을 잡든가 해야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에서 연락만 지속 한다는 건, 아무 소득 없는 삽질만 계속 하는 거나 다름이 없어.

 

누가 봐도 그 여자는 항공과 출신 미모의 여자, 넌 그냥 평범한 남자.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 여자 앞에만 서면 너무나도 작아지는 지금, 자꾸 그렇게 소극적인 마음만 가져봐야 아무 소득 없이 이대로 그냥 끝나기 마련이야. 아직 여자를 제대로 유혹해 본 적이 없어 이것 저것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정말 최선을 다해 보길 바라. 그래야 잘 안되더라도 여자를 만날 때, 어떻게 해야 겠다는 기본적인 기틀은 다져지게 되는 거니까 말야.

 

그녀가 너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도 사실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녀가 날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더라도 난 끝까지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 거다'라는 뚝심과 자신감이 있다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 보여. 아직 그녀, 14학번에 타지에 나와서 외롭고 아직 낯선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을 때, 적응을 핑계로 편안한 사람으로 지속적으로 친분을 쌓아 가다 보면 그녀도 언젠간 너에게 어깨를 기대고 의지할 시간들이 분명히 올거라는 믿음을 가져. 한번 마음을 먹었다면 그녀가 찍어 넘어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끼질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자꾸 그녀와 연락만 할 생각보다는 자연스러운 핑계를 대서 그녀와 만남을 지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렴. 그 와중에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질문들을 막 던지는거야. 이전의 연애 경험, 그리고 이상형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 여자가 어떤 타입의 남자를 좋아하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테니까 지금 이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거야. 아까 이야기 했던 것처럼 아직 적응이 필요한 그녀에게, 적응을 빌미(?)로 약속을 잡으면 좀 더 서로간에 가까워질 시간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 그러다 타이밍이 좀 되면 고백으로 다가가는거고 말야.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용기를 가지고 시기 적절하게 지혜롭게 들이대보자. 화이팅!

 

 

 

  1. 이거는 딱보니 자작에 중2병환자신듯..? 말투 오글거리는거봐 블로그 주인 모쏠이다에 한표요.
    여자들 이런남자한테 질색하거든ㅋㅋ
  2. ㅇㄻㄹㅇ
    잘아네. 여자ㅏ는 만나서 쇼부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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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험으로 생각하고 군대 갔다 올 3년동안 다른남자 만나면서 기다리는 남자, 정상인가요?나를 보험으로 생각하고 군대 갔다 올 3년동안 다른남자 만나면서 기다리는 남자, 정상인가요?

Posted at 2014.03.13 21:34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남녀심리, 도대체 뭘까요?

 

 

 

Q. 안녕하세요 코비님 ㅎ

일단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21살 여자에요.

제가 중1때부터 고2때까지 사겼던 남자애가 있는데,걔가 그때 체대준비때메 저 잘 못 챙겨주고 자주 만나지도 못 할거같다고 잠시만 헤어지자고 했었거든요.

그렇게 가끔 연락하면서 체대 힘들지만 힘내라고 용기도 북돋아주고 서로 고3이라 힘든데 힘내자고 그러면서 고3이 끝났어요.

저는 대학붙어서 다시 잘 될 줄 알았는데, 이 남자애가 체대 같이 하던 여자애랑 사귀고 있더라구요.

오래는 안 됬고 한달정도? 그정도 됬는데 저한테 연락이 와서 다시 잘 해보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직 못 잊던 중이라 알겠다고 근데 여자친구 있는데 사귀자는게 말이 되냐고 걔랑 깨지고 다시 말하라 했죠. 4일뒤에 여자애랑 깨지고 저랑 연락을 좀 하다가 여자의 직감이랄까? 뭔가 다른거에요 . 카톡 답장도 늦어지고 결국 나중에는 연락을 안 하게 됬어요. 같은대학 같은과 여자애랑 사귀고 있더라구요.

걔가 저한테 저렇게 한게 2번?3번 정도 되는거 같아요.

지금은 같은과 여자애랑 300일정도 사귀었구요.

그런데 몇일전에 연락이 다시 온거에요. 자기가 7월달에 군대를 가는데 내가 너를 보낸게 너무 후회된다고 몇번 시행착오를 겪었으니깐 다시 후회하기 싫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러면서 3년만 기달려달라고 3년동안 너 만나고 싶은 남자랑 사귀다가 3년후에 자기 제대하면 저를 다시 데려오겠데요.

저는 저 남자애가 이미 저렇게 말하다가 연락 그만둔게 몇번있으니까 믿음이 안 가서 왜 또 이러냐고 그만하라고 그랬는데 남자애가 진짜 이번에는 진짜라고 여자친구랑 아직도 사귀면서 저한테 연락도 계속하고 자기가 정말 잘 하면 다시 잘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묻네요.

저랑 그 남자애랑 서로가 첫사랑이에요. 저는 지금 그 남자애가 좋은지 싫은지도 확실하지 않구요.

근데 술마시면 걔 얘기가 나오거나 하면 울음부터 나와요. 술버릇이 우는건 아닌데 그 남자애랑 연락하거나 어떤 얘기를 들었거나 하면 무조건 술먹고 우는 편이구요..

하...제가 너무 글을 이리저리 썼는데

요약을 하자면 남자애랑 저는 4~5년 정도 사겼었고, 저한테 다시 잘해보자 마음의 여지를 여러번 줬다가 다 자기가 먼저 연락을 끊었어요. 저는 이제 그 아이한테 믿음따윈 사라졌구요. 그 남자애가 다시 잘 해보자고 하는데 7월달에 군대를 간데요. 군대 제대하기까지 3년 정도 걸리는데 3년뒤에 저를 다시 데려가겠다고 정말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거 같아서 후회 다시 하기 너무 싫다고 그러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 제 마음도 잘 모르겠고 이러다가 또 다시 연락 끊을것 같다는 생각도 너무 많이들고 그냥 그 남자얘 이름만 생각하면 슬퍼지고 그래요..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에라이 이 똥멍청아. 그냥 이 글을 읽으면서 어찌나 마음이 10년 묵은 체증마냥 답답하고, 당장이라도 뚫어뻥으로 너를 확 뚫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가장 확실한 것 부터 이야기 해 줄게. 그 남자? 너 그냥 보험으로 사용하는 거야. 이리저리 다른 여자들 기웃기웃 하다가 잘 안되거나 혹여 이별을 했을 때, 감정의 아픔을 너를 이용하여 잠시 '치유'라는 명목하에 휴대폰 충전기처럼 잠깐 꽂았다가 좀 나았다 싶으면 다시 충전기를 빼서 다른 용도로 사용해.

 

3년 동안 군대에 간다고 하더라면, 너에게 기달려 달라고 한다는 건 3년동안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너라는 '보험'기간을 3년 더 연장해 달라는 계약을 체결하자는 의미지. 3년간 군대에서 여자랑 헤어질지 모르니까 혹여나 헤어지거나 군대에서 외로울 때, 가끔 휴가를 나올 때 놀 사람이 없으면 같이 놀자는 의미 그 이상 이하도 아냐.

 

사실, 그렇게 널 보험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도 일종의 죄책감이 있으니까, 3년 동안 기다리면서 다른 남자 만날 사람 다 만나라고 하는 거겠지. 사람의 관계라는 게 1달 아니 단 하루라도 하루아침에 극도로 변하기 마련인데, 3년간의 시간을 기다려 달라고 하는 건, 그냥 널 세컨으로 오랫동안 모시고 싶다는 해석밖에 안된다고 봐 난.

 

남자는 은연 중에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불안한 건 당연하거든. 3년 동안 세상과 절연되어 흔히 만났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생길거라는 막연한 불안함에 일단 가장 만만한 여자는 주위에 너밖에 없고, 만만한 너라도 어떻게 말로 꼬셔서 지속적으로 군대에서도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단 말이야. 널 무시하지 않고서는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연애에 있어서 이별을 하고서도 상대방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관계를 리드당하기 마련인데, 딱 너가 그래. 그 남자 하는 말 하나하나에 일일히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여기든 저기든 끌려다니는 상황을 보자니 전쟁 포로나 다름이 없어. 아무리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부당한 요구에는 화를 내고 관계를 끊어버릴 줄 아는 것도 용기야. 자기 자신의 자아가 상대방에 의해 침범당하고 해를 입는 와중에서도 아무런 반응과 대책없이 자아가 깎이는 것을 당하고 있는 건 '착한 것'이 아니라 멍청한거야. 누가 봐도 너가 상대방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다는 건 알 수 있는데, 중요한 건 너 자신은 머릿속으로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니까'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이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대로 넌 그냥 그놈에게 '보험'과 '세컨'을 넘나들면서 먹잇감으로 이용만 당할거야.

 

이 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면, 확실하게 너의 의지를 다지고 관계를 결연하게 끊어버리길 바라. 언제 정신차릴래? 불평등한 관계에서 과감하게 선을 긋지 않는 것도 너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네. 제.발.

 

  1. 마음이 아프네요ㅠ
  2.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ㅠ 저도 첫사랑 에게 제가 더 좋아한다는 이유로 님의경우처럼 그랬더랍니다... 코비님의 말 아프게 들으시길... 저도 첫사랑의 아픈기억으로 가지고 지내고 있답니다...군대 보내면서 전 이별로써 정리를 하였네요ㅠ 님 힘내세요....코비님 말대로 용기를 좀 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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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하게 사랑하는 남자, 알고보니 이혼남. 이대로 끝내야 해요? 아직 너무 사랑해요.진득하게 사랑하는 남자, 알고보니 이혼남. 이대로 끝내야 해요? 아직 너무 사랑해요.

Posted at 2014.03.05 11:41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달콤살벌한 연애중

 

 

Q. 저는 26살 여자이구요 남자친구는 34살입니다. 8살차이이죠.

지금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 3번 정도 연애를 했었는 데 다 진지하게 진득한 연애를 했었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이제 만난지 4개월 째에 접어들어가는데 전 남자친구들보다 더더 많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인간적으로도 본받을 만한 점이 많은 제가 항상 생각했던 존경할 만한 남자입니다.

이제 내 사람을 만났구나 생각이 들었고 저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근데 사귄 지 한달정도 되었을 때 정말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습니다...

할 말이 있다며 얘기를 꺼낸 남자친구 입에서 나온 말은 정말....충격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전에 2번 연애한 적이 있다고 했었어요. 그리고 절 만나기 전 남자친구가 몇 년간 해외생활을 했었는데 그때 해외생활을 같이 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알고 있어서 동거..?했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어요.

음.. 그래 .. 나도 남자친구 사겼을 때 여행도 다니고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외박도 몇 번 하고

어떻게 보면 이해할 수도 있어 라고 혼자 생각하고 넘어갔었었는데요.

 

근데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그 전 여자친구가 여자친구가 아니고 와이프였다는 거예요.

결혼을 했었다는 거죠..... 지금은 이혼한 상태이고 와이프를 여자친구로 말한 것 이외에는 다 진짜라고

어떻게 말해야 할 지 정말 고민많고 제 웃는 모습보면 이 행복해 보이는 얼굴에 어떻게 말을 해야되나

속앓이를 하다가 이렇게 털어놓는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거예요... 자기는 원래 이혼한 거 자기 행동의 책임을 지는 거고 후회하는 것보다 그냥 앞으로 자신을 위해 살려고 생각했는 데 그러다 제가 나타났고 저한테 너무 미안해서 지금은 이혼한 사실이 너무 화가나고 후회된다고 하더라구요. 8살이나 어리고 이혼남인 것도 모르는데 저를 좋아하는 게 자기도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몇 번 맘 접으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고 안되는 거 알지만 저한테 너무 끌렸었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다 털어 놓고는 제가 하자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더군요...

 

전 정말 이야기를 듣는데도...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오빠가 정말 결혼을 했었다고? 내 남자친구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처음부터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화도 내고.. 펑펑 울었어요.

그치만 처음부터 전 이혼남입니다. 말할 사람이 어딨겠으며 말 못하고 고민하다가 털어놓는 남자친구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 하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두달전에 들은 건데도...

 

만난지 한달밖에 안됐을 때였지만 정말정말 사랑하고 아 이사람이랑 결혼 하는건가보다 이사람이 내사람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이혼남이라는...사실을 들으니 정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이혼남이니까 헤어져야하나 정말 고민많이 했는데 그 이혼했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내사람이라고 느낀 사람을

놔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정말 가슴이 미어지고 속상했지만 계속 만나기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제 고민은 이 것입니다. 전 보통 연애할 떄 과거를 묻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지난 과거를 알아서 좋을게

없다고 생각하기 떄문이죠. 근데 이혼은 다른 것 같아요. 도데체 왜 이혼했는지 명확한 이유와 어린나이에(29살에 결혼)했는데 직업도 없이 대학원 준비하던 시절에 무슨 돈으로 결혼을 했는 지 결혼의 시작과 이혼할 때까지 모든 순간이 궁금해서 알고 싶은데 이걸 내가 물어봐도 되는 건지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어느 정도는 설명해줬지만 전 그걸로는 부족해서 계속 궁금해하고 있어요.

 

친구들에게는 남자친구가 이혼남이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친구들도 같이 만나서 소개시켜 준 적 있는데 너무 좋아보인다고 너 많이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고 듬직하고 예의바르고 정말 맘에 든다고 친구들이 꼭 결혼하라고 하며 너무 좋게 봤거든요. 근데 이혼남이라고 하면 헤어지라는 소리부터 날라오고 제가 그 말 듣지 않고 결혼한다면 제 남자친구 좋은 사람이라고 친구들도 생각했지만 절 너무 안쓰럽게 볼 게 걱정되고 싫어서 말 못하고 있어요.

 

제 부모님께는 나중에 결혼 얘기가 나오면 말씀드려야 할텐데...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생각 곧고 무엇보다 절 너무 사랑하고 절 위해주는 남자친구

그의 전 결혼과 이혼에 대해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요.

 

 

코비의 상담결과 :

 

'성인이 된 이상 선택은 자유이다. 하지만, 그 선택의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성인이다.'라는 말이 있어. 누군가 유명한 사람이 명언으로 남긴 말은 아니야. 그냥 내가 즉석에서 지어낸 말을 명언처럼 이야기 한 것뿐이지.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 아니지 싶네. 누구와 어떻게 사랑을 할 것인가는 개인의 자유라는 것,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개인이라는 것. 귀가 따갑도록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에게 들어오는 말이라 진부하고 익숙해져있을지 몰라도, 때로는 기본이 가장 핵심이 될 때가 있어. 그게 바로 지금이야. 너가 어떤 사람을 만나건, 그건 니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거지. 허나 지금처럼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뒷통수를 쎄게 맞은 것과 같은 충격이 있을 때, 그 충격을 받고서도 사랑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책임지는 것도 분명 너가 해야 할 일이야.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 진짜 사랑한다면 현실의 악조건들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나는 이 말에 정말 충분히 공감해. 사랑은 모든 감정과 인간이 가지는 신념 중 가장 최고의 선이야. 어찌 보면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 이상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분투하면서 결국에는 자기가 가지는 가치를 형성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가치관이라는 거야. 지금 너가 처한 상황에서 이상이라고 한다면 솔직히 너의 이상은 사랑하는 사람과 계속 연애를 하는 것이겠고, 그에 반해 현실은 '사랑은 하지만...그는 현실적으로 이혼남'이라는 것이지. 내가 이 문단의 초두에 썼던 것처럼 사랑으로 현실을 분명히 이겨낼 수 있어. 하지만, 이상으로는 현실을 이기지 못할 때는 분명 있다는 거야. 말이 너무 어렵나? 사랑은 이상과 현실을 둘 다 포함하지만, 이상을 가지고 현실을 이겨낼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이상만으로는 현실을 이기기 어려울 경우도 있다는 거지.

 

쉽게, 이야기 해보면 우리가 다들 아는 이름만 대면 아는 연예인 들 중에서도, 둘 중 누군가 돌싱인데도 불구하고 초혼인 사람과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치 않게 볼 수 있어. 애까지 딸렸는데도 불구하고 말야. 너도 그들이 누구인지는 대충 아름아름 분명 알 수 있을거란 말야. 그들의 속 내막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지는 못했어도, 결국에는 사랑으로 현실을 이겨낸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지. 그런데, 주변의 만류를 다 이겨내고 이상 하나만으로 현실을 이겨낸 이와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그와 반대로 '이상'은 충분하지만 현실적 여건들 때문에 결국에는 헤어진 커플들도 얼마나 많은지 알아야 해.

 

지금 넌 이제 만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그 남자만 보면 감정이 격하게 올라오고 사랑이 한창 진행될 즈음이라 콩깍지가 우리나라 아줌마들 만큼이나 두터워. 시간이 점점 갈수록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깍지들이 점점 벗겨지게 되고, 거의 그 깍지가 벗겨져 각막만큼 얇아질 때가 되면 상대방의 맨 얼굴들을 보기 시작할 때가 분명 오겠지. 난 그 때가 진짜 '사랑'의 본질을 가장 꿰뚤어 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 연애 초기에는 보이지 못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서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거든. 연애는 그때부터 또 새로운 시작이라는 거지. 지금은 너의 옆에 있는 사람을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아직은 너무 시기가 일러. 그 사람에 대해서 일부분만 보고 사랑을 하고 있는거란 말야. 그 사람의 진짜 맨 얼굴들을 본 이후에도 현실적인 조건들을 이겨내고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느냐, 아니면 여기서 그만 이별의 종착역에 들어가느냐는 그 때 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거지.

 

좀 더, 상대방에 대해서 알아야 해. 최대한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서로간의 앎이 꼭 필요해. 지금 니가 궁금하고 더 알아가고 싶은 것들 분명 어느 순간에 너의 남자친구에게 다 물어보아 너의 궁금증을 다 해소해야만 하고, 그래야만 비로소 그 사람의 맨 얼굴을 볼 수 있는거야. 딱 지금 현재로써 남자친구의 모든 것을 알 수 없기에 좀 더 알아가면서 그 사람과 '사랑'이 무엇인지, 서로의 본질을 좀 더 알고 서로가 옷을 다 벗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다면 그 때 가서 다시 판단을 내리겠지만, 지금은 너무 이르다는 거지. 누군가는 분명히 이혼남이라고 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이별을 고하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이왕 시작한 사랑 너 감정이 가는 끝까지 사랑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이혼이라는 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그걸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볼 시간이 필요해. 그러기에는 넌 아직 그 남자에 대해서 너무 몰라. 진심으로 그 남자에 대해서 조금 더 접근을 해 보자. 그리고 나서 판단을 해도 늦지 않아.

  1. 비밀댓글입니다
  2. 상담 진짜잘한다... 감동해서 눈물날정도로..ㅠ
  3. 미안해요
    매우 정확한 심리 테스트 !! 솔직히 전 안 믿으면서, 심심풀이로 했는데.. 결과를 보고 좀 섬뜩했습니다. 너무 정확해서 특히 3번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응하지 않으면 결과에 화가 날수도 있습니다 . 잘 읽으세요.. 절대 미리보기 없기. 진지하게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저한테 이걸 보낸 사람이 말하길... 메일을 읽은후 10분 후에 소원이 이루어 졌다길래 "별일이 다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순서대로 하세요... 속이기 없기!. 속이지 마세요..

    이게임의 결과는 매우 재미 있으면서 섬뜩합니다. 미리 읽지 말고 순서대로 하세요 1~2분 정도 걸리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약간은 으스스 합니다. 먼저, 백지와 볼펜을 준비 하세요.. *추신* 이름을 고를때는 당신이 "실제로 아는 사람"의 이름을 고르도록 하고, 첫번째 본능적으로 제일 먼저 생각난 대답을 적으시기 바랍니다. 한번에 한줄씩 읽도록 하세요.. 미리 읽으면 재미를 망치게 됩니다.

    1. 먼저 종이의 위에서 아래로 (세로로 ) 1부터 10까지의 숫자를 적으세요

    2. 그리고 1과 2의 숫자 옆에 생각나는 두 숫자를 하나씩 적으세요(1부터 10중 골라서)

    3. 3과 7의 옆에는 이성의 이름을 한사람씩 적으세요.(실제로 아는 사람 각1명씩)

    4. 4, 5, 6번째 숫자 옆에는 아무의 이름을 1명씩 적으세요.. 친구나 가족 등등.... 속이게 되면 당신이 한 일에 괜히 시간만 낭비한 결과가 됩니다.

    5. 8, 9, 10번째에는 노래 제목들을 1곡씩 적으세요.. 본능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1곡씩 차례로 적으시면 됩 니다.

    6. 마지막으로 소원을 비세요... 요즘에 가장 간절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 한가지만 ... 적으셔도 되구요...

    자~ 소원을 빌었으면 이제 이게임의 결과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3번에 적은 이름은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 니다. 7번에 적은 이름은 당신이 좋아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4번에 적은 사람은 당신이 가장 보살펴 주는 사람입니 다. 5번에 적은 사람은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사람 입니다. 8번에 쓴 노래 제목은 3번에 쓴 사람과 어울리는 노래 이고, 9번에 쓴 노래 제목은 7번에 쓴 사람과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10번에 쓴것은 당신의 생각을 잘 표현한 노래 입니다. 마지막으로 2번에 쓴 숫자 만큼 다른 게시판에 이글을 올리면 당신의 소원은 이루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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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남자, 그 남자는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 안해요.내가 좋아하는 남자, 그 남자는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 안해요.

Posted at 2014.03.05 11:37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남녀심리, 도대체 뭘까요?

 

 

Q.

안녕하세요. 이제22살이되는 모쏠녀입니다.

썸은 많이탔지만 여러가지 맞지않는점이많아서 제가먼저 연락을끊었습니다. 맨날시작도못해보고끝이네요..요즘 알바를하고부터 주위에게자극을많이받았습니다ㅠㅠ 그러던어느날 항상노는 무리(여자3남자1)이 있습니다. 둘은 애인이잇으니 패스하구요 그 남자1과 저는 둘다 모쏠입니다. 서로엄청친해요 정말이성친구죠

어느순간부터 제가빠지기시작한건지 생각나고 같이잇으면좋고그러네요..근데 이오빠는 저에게전혀관심도없어보입니다. 선톡먼저한적도없고ㅠㅠ근데 문제는 그무리들과 직장에서는 다들 서로사귀는거아니냐고 잘어울린다고 엄청 놀리는정도입니다. 같이만잇어도 조만간이라면서...맨날 그런소리를들으니까 더 제가착각을하게만드네요;; 근데 서로친해서 못하는소리가없습니다..그냥이미친구같은사이가되어버렸다고해야하죠 오빠동생요~ 저에게잘해주고 챙겨주고하는모습이 좋지만 넓게보면 다똑같이잘해주는듯하더라구요

게다가이오빠도 작년에재대햇는데 그전엔 여자에관심이하나도없엇다더라구요? 근데 너무외롭고그래서 돈주고 관계까지했다더라구요(그런소리까지할만큼 서슴없는사이입니다.) 맨날외롭다고 여소시켜달라하고..전 역시여자로안보이나봅니다. 그래서 술먹고 선긋자고나는 남한테 그런 사귄다는소리듣는것도싫고 오빠가나한테관심하나도없다고 자기는신경도안쓰고잇엇다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자연스럽게대화유도해서 얘기하고나니까 오히려 제가 맘이엄청편해진거에요. 착각도들엇지만 아니란걸확실히알았으니까요...근데도 자꾸 직장에서나 친한애들이 사귀냐고 그러는건 정말또 찔리더라구요 아휴..제가연애경험이 없어서 금사빠경향은잇는데 나좋다는사람은싫고 내가좋은사람이 좋은거라생각되니 아무래도이오빠와잘되고싶은맘도 있어요. 잘해주고 노는것도좋아하니깐요...근데 이오빠는 시간이지나도 그냥절똑같은동생으로 생각할까요? 제가 진짜오빠싫단소리까지해버려서(선긋는다고얘기햇을때) 진심은아닌데 이오빠가진짜아무렇지않게말해서 홧김에한소리에요; 둘이자주 놀긴하는데 일끝나고 오락실가거나 밥만먹는정도? 관계회복은힘들까요? 이성간에 친구로 그냥남을수도있는 상황일까요?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오히려 남녀관계에서는 모아니면 도라는 말을 많이 해. 친구 사이로 남느냐 아니면 연인 사이까지로 발전을 하느냐. 애초에 처음부터 연인사이로 전제하고 만나는 것과 아주 친한 친구사이로 갔다가 연인사이로 가는 것, 그 둘 중에서 난 정말,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해. 차라리 처음부터 이성간의 관계로 만났으면 사귀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수월한 건 사실이거든. 반면에 친구 사이로 정체성이 규정되고 관계가 굳히게 되면 그 굳은 관계를 다시 새롭게 녹이고 다시 그 위에 연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덮어야 하니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봐.

 

아예 처음부터 아주 친한 동성의 느낌으로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희 둘이 연인관계로 가는 건 지금보다야 훨씬 더 쉬울 수는 있겠지만, 모든 경우의 수에는 득과 실이 있듯, 하나 잃은 것이 있으면 또 하나 얻은 것이 있어. 그래도 서로의 관계 자체가 가까워 졌다는 것 하나는 확실하잖아. 그냥 남남인 것보다는 친구사이의 관계에서 서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성격과 성향을 잘 이해하는 시간들이 되었잖아. 그정도는 긍정적으로 보고 싶네.

 

그렇지만, 너가 지금 금사빠라는 걸 인정함과 동시에 너 좋다는 사람보다는 니가 좋은 사람과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했는데, 왜그런 줄 알아? 아직 연애를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마음이 크다고 생각해. 왜 연애 선배들은,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 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 할까? 세상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여자가 어디있을까? 너도 김수현과 연애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보다는 좋아해 주는 남자를 만나라는 거지? 남자는 다 잡은 물고기에 밥을 안준다는 말이 있듯이 여자가 먼저 선뜻 나서고 적극적으로 나가는 순간 결코 여자를 정복하고 사랑을 주지 않으려는 본성이 있어. 이게 전부 모든 남자에게 해당 되는 건 아니지만 보편적인 입장에서 남자의 본성을 서술하려는 거니 이해하길 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해 보니, 결국에 그 결말 자체가 좋지 않게 끝나는 것을 보면서,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는 거지.

 

연애는 일종의 술래잡기야. 남자가 술래가 되는 거고, 여자는 끝까지 술래가 못잡도록 숨어 있어야만 해. 보일 듯 말듯 거리를 유지하면서 말야. 결국에는 남자는 본능적으로 자기를 좋아해 주는 여자보다는 자기가 진심으로 마음을 다하여 좋아하는 여자를 향하여서 마음을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 관계가 성립이 되지 않으면 연애는 그냥 물건너 가게 되는 것이지. 여자는 사랑을 '받는' 존재로, 남자는 사랑을 '주는' 존재가 사랑에 있어서 보수적인 역할 모델인 거야. 요즘에 있어서는 그런 공식 자체가 많이 깨부숴지는 커플들이 많아서 딱 한정지어서 잘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여자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와 연애를 한 결과 대부분의 결말이 좋지 않았기에 많은 연애 선배들이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과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거지.

 

처음에는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안달이 나고, 여자는 남자에 대해 별 좋아하는 감정을 못느끼다가도, 어느 교차점이 지나고 난 이후에 여자가 오히려 남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더 느껴 뚝배기처럼 조금은 늦게 달아오르지만 그 열기는 오랜기간 지속이 되는 것 같아. 이 말을 하는 건, 니가 좋아하는 그 남자, 만나지 말란 소리는 결코 아니야. 기회가 되고, 고백을 함으로써 서로의 마음과 관계를 읽을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그 남자와 사귈 수는 있겠지. 그것 자체를 결코 막으려고 하는 것이 아냐. 그것도 결국에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거니깐 말야. 허나, 좋아하는 사람을 사귈 것이냐, 아니면 남자가 먼저 좋아하는 상황에서 연애를 할 것이냐는 너가 두고두고 앞으로의 연애를 통해서 너의 연애관과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훗날을 위해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일단 모태솔로는, 자기 자신을 던져버리고 연애 레벨을 성장시키는 것이 급선무니 죽이되든 밥이 되든 시간이 지날 때 까지 최대한 버텨보면서 충분한 가슴앓이를 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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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커플 부정적으로 여기는 남자, 사람들 앞에서 스킨쉽했더니 그만 만나재요.사내커플 부정적으로 여기는 남자, 사람들 앞에서 스킨쉽했더니 그만 만나재요.

Posted at 2014.03.05 11:36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남녀심리, 도대체 뭘까요?

 

 

Q.

안녕하세요? 코비님..

다름아니라 제가 나이에 맞지 않게 짝사랑 중입니다.

같은 회사 직원이고 사내커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남자분에게

제가 먼저 너무나 들이댔습니다.

회식하고 돌아가는 길에 키스도 했구요.. 그 남자분은 천천히 알아가보자고 그러다 잘되면

정말 사귀는거구요..라고 말했는데..

제가 좋아하면 티를 많이 내는 스타일이라 다른 직원들이 있는 술자리에서 손잡고 이러다보니

남자분이 부담스럽다고.. 여기서 끝내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꺼 같다며..

자기마음을 알았으면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이인데.. 정말 이대로 끝내야 하는걸까요??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아니, 고지에 다 왔는데 산 중턱을 지나 정상을 거의 다 정복할 즈음에 정상의 비석도 보지 않고 그냥 산행을 포기하고 도로 내려가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나 싶네. 그 남자 말하길 '천천히 알아가보자. 그러다 잘 되면 사귀자'라는 말 자체가 너에게 호감이 있다고 오버스럽게 이야기 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자기도 거절의 의사는 아니고 좀 더 알아가보자는 뉘앙스가 강한데, 왜 자꾸 포기하려고 하냐는 말이지.

 

니가 좋아하면 티를 많이 내는 스타일이라고 했지. 하지만 그에 반해 상대방은 사내에 사원들이 있으면 너의 그런 표현들과 사랑을 티내는 것을 되게 부담스러워 해. 그러면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야 해야 하잖아. 왜냐? 니가 그 남자를 좋아하니까 말야. 딱 그거 하나만 지켜주면 당장이라도 그 남자는 너의 고백에 승낙하고 만남을 지속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넌 눈치가 그렇게도 없니!

 

뭐 이미 저질러진 상태라, 그 남자도 지친 나머지 너에게 '그만하자'라는 말을 해버렸어. 너가 그 이후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고, 상당히 마음에 고민이 큰 것 같은데, 다시 그 남자를 붙잡을 수 밖에 지금 할 수 있는게 없지 않니? 뭐 그 남자가 너에게 어떤 반응은 보일지 모르겠는데, 지금으로는 그 여자를 설득하는 방법밖에, 그 이상 이하도 없어.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부담스럽게 행동하지 않겠노라고. 너의 성격적 본성을 조금이라도 자제하고 그 사람을 배려한다면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남자가 어느정도 너의 들이댐에 부정적인 감정은 없는 걸 보아 조금만 더 조심하고 그 남자의 성향을 알았다면 지금쯤이면 사귈 수 있는 상황인데 너무 아쉽다.

 

과거를 아쉬워 해 봐야, 후회해 봐야 현실에서 결코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지금은 점차 달라져가는 너 자신을 그 남자에게 비추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 남자가 너가 그렇게 부담스럽게 다른 사람 앞에서 들이대는 것 싫다잖냐. 게다가 사내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 앞에서 그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물에 기름 붓는 격으로 너가 좋아지다가도 그런 행동들 때문에 감정이 가라앉겠다 싶네.

 

제발 눈치껏 행동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이야기야.

  1. 질문자 여잔데;;
    질문자가 여자고,
    관심있는 사람이 남자인데..

    지금으로는 그 여자를 설득하는 방법밖에 그 이하도 없어...

    그 남자를 설득하는 방법밖에.. 로 수정 하셔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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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헷갈리게 하는 남자, 친구랑 2:2 여행 떠나는데, 그냥 마음 접어요?날 헷갈리게 하는 남자, 친구랑 2:2 여행 떠나는데, 그냥 마음 접어요?

Posted at 2014.03.05 11:35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솔로탈출, 도와주세요!

 

 

Q.

 

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입니다.

 

 

처음알게된건 2년전 어학연수에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땐 그야말로 그냥 아는사람이였죠..

어학연수 기간에는 친하지도. 같이 놀러다니는 사이가 아니였습니다.

핸드폰 번호도 어떻게 알게되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한국에 온뒤, 어학연수 동기들과 1번?2번의 모임이 있었고,

저는 그때까지만해도 괜찮은 사람이고 사귀면 좋겠지만 나와는 친해질수 없는 넘사벽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동기중에 언니와 사귀더군요...깜짝놀랬고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그후론 연락은 안하고 지냈습니다...ㅎㅎ

 

6개월후 그둘의 헤어짐을 알고 조금지나서 오랫만에 얼굴을 보자며 제가 연락을 했고 2번정도 밥도 먹고 영화도 봤습니다. 어색하고.. 공통점이 뭐가 있을까 전전긍긍했고. 데이트의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이게 저의 첫번째 기회를 놓친것 같습니다....ㅠㅠ 바보같이ㅜㅜ

그 후, 갑자기 연락이 두절.(알고보니 사고가 나서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누군가와 놀러가다가 사고가 났고,,(왠지...여자들과... 있었던듯..)

저에겐...바쁘다고 했었는데 ㅠㅠ..

뭐 다시 연락도 제가했죠 .. 다쳤냐구~ 다른오빠한테 얘기들었다고..... ......항상 답은 잘해줍니다...;;

 

올해 초, 어학연수 동기 오빠(가끔 밥먹고 영화보는 사이)와 이 오빠와 (오빠둘다 학생입니다)

셋이 밥을 먹게 되었고, 바로 스키장가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제친구 포함 2:2로요 ㅎㅎ

이 오빠는 우리셋이가도 좋다, 제가 불편하고 심심할 것 같으면 친구 불러도 된다.

여행가기 3일전?에 제친구를 부르게 됐고 이오빠는 제친구가 같이 가는지도 몰랐습니다.

이런 상황설명은 이 오빠의 성격을 말해주고자....ㅎㅎㅎ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너편한대로해 식...

여자를 밝히거나 이성으로써의 뭔가를 안하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다른동기오빠와 셋이 밥을 먹는날.

제가 정신이없어서 허둥대는데.. 머리를 쓰담으면서 정신차려~하더군요..깜짝놀랬습니다.

이성적으로 날 대하는구나 라고 느낀게 처음이였습니다.그리고 집에가는 전철에서 절 되게 빤~히 쳐다보더군요..

전 그냥 이사람 버릇이려니.....생각했죠....ㅜㅜ(두번째 기회를 놓쳤......ㅠㅜ흑흑)

 

그리고 스키장!!!!

뭐 원래 매너가 좋은사람이라 잘 챙겨주고(자기옆으로 오라고하고, 올라가는 길에 한번..손잡아서 일으켜주고....) 재밋게 다녀왔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잠실쪽(오빠네집)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고 헤어지고 가는 루트였는데

굳이 저희집쪽 여의도까지 가서 밥을 먹자고 했습니다. ㅎㅎㅎ전그냥 배려라고 생각했구요.

 

그후로 급친...이 급친이 얼마 안가기는 ..했지만..

개인카톡...하죠. 대답은 잘해줍니다. 얘기도 잘 이어나가구요..

그런데 절대 먼저 하지는 않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영화를 보자고 했더니 이사때문에 힘들것같다고 ..시간되면 보러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날 주말 갑자기 처음으로 전화가 와서는 저희집 30분거리에 있는 친척집에 아버지 기사로 왔는데 큰아버지댁에서 나와서 기다려고 하는데 3시간정도가 빈다며

같이 밥을 먹자고 하더군요...저는 좋~다고 나갔죠..

나중에 생각해보니 뭔가 진도를 나가려고 자꾸 저희집근처로 가려했던거 같은데

저는 눈치못채고 그냥 커피숍으로가서 아~무 소득도 없이 헤어졌습니다.

 

그후론 연락도 잘안되고 전화를 한번했는데 받지도 않고 왜 전화했냐는 얘기도 없더군요...- -..

 

지난날 영화얘기하면서 요즘잘되가는 여자없냐며 보러가라고~했는데

없다고.. 집에만 있다고 얘기하길래 여자가 없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연락을 하다보니 제가 그 오빠의 어장속에 물고기 한마리가 된듯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영화를 보러갔더군요.........누구와 갔는지는 얘기하지 않았고.. 물어볼수도 없었지만.

여자와 보러 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번주 주말 .

저희스키장 맴버는 속초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스키장 다녀온날 정해둔 여행이였죠...

 

일요일저녁 그오빠는 약속이 있다며 일찍와야된다고 합니다..

무슨약속인지..알고싶지만...............물어볼수도 없고....답답합니다...

 

그 여행이 마지막 기회인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마음정리하고 편하게 놀다와야되는 걸까요?

 

솔직히 마음접어야 되는거 아는데........ 그냥 그 오빠가 무슨약속이 있다고 하니 궁금하고 화가 납니다 ㅜㅜ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접을 생각부터 하는 걸 보면, 연애를 하려는 것인지 그냥 짝사랑 전문가만 되려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가. 게다가 지금 속초로 스키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가 잘 생각해 보면 절호의 찬스 아닌가? 마지막 기회가 아니라, 이제 그 남자와 새로운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처음의 기회로 관점만 조금 바꾸면 될 것 아닌가 싶네.

 

혼자서 그렇게 가슴앓이 하고, 온갖 상상들을 다 할바에야 상대방과 탁 터놓고 30분만 이야기 하면 "내가 괜히 걱정했고, 오해를 했구나, 과대망상으로 내 자신을 망쳤구나"하고 후회하게 될 건데, 그렇게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면서 미래에 오지 않거나 실제로 벌어지지 않은 일 가지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연애를 못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타입이 바로 너같은 타입이야. 왜 그렇게 혼자서 앓아? 몸에서 사리나오겠다. 의료계에 자원봉사자가 되어 병원에 돈을 갖다 바치면서 새로운 연구대상이 될거야? 지금 너가 걱정하고 힘들어 하는 것들 조금만 용기 내어서 그 사람에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 한 번만 묻기만 하면 되는 건데, 뭐가 그렇게 겁이 나는건데?

 

너 친구랑 2:2로 가는 거라면 친구에게도 이 상황들을 이야기 해서, 단 둘이 그 오빠랑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달라고 눈치 한 번만 주면 자리는 만들어 질 테고, 너가 그동안에 궁금했던 것들 다 터놓고 이야기 하자고 한마디만 하면 그 오빠도 거기서 "아니, 나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다 비밀이야"라면서 말을 끊을 것도 아니지 않는가 싶네. 아니 오해와 과다망상에 빠져서 상대방과 연애를 하기 이전부터 지치기 시작하면 실제로 연애를 하면 어떡하려고 그래? 준비운동도 하기 전에 나가 떨어져 탈진한 운동선수가 될거야? 아니면 준비운동에서 확실한 웜업을 통해서 몸을 달궈놓은 이후에, 제대로 본 게임에서 힘을 내서 정열적으로 사랑할꺼야? 연애 초보들은 힘을 정작 내서 관계를 진전시킬 그 타이밍에 혼자 지쳐서 빌빌대지만, 어느정도 경험자들은 지혜롭게 초반의 어려움들을 헤쳐나가서 본 게임에 제대로 쓸 체력들을 남겨 놓아. 너가 지금 혼자 가슴앓이 하고, 망상 하는 것, 감정과 체력 소모에 극심한 멍청한 짓이라고 평가하고 싶네. 너무 말이 쎈 것 같아서 좋게 이야기 하자면, 너가 위기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떄로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때로는 시작일 수 있다는 거야. 관점만 조금 바뀌면 너의 연애도 달라지고 인연도 달라지는 거겠지.

 

혼자서 어장관리 당한다는 느낌으로 상대방에 대해서 실망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만나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생산적인 말들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야. 알면서도 못하는 건 처음이라 용기도 없고 해본 경험도 없기에 두려움이 앞선 까닭일거야. 그렇지만, 이 단계만 넘어서면 또 이후의 스테이지가 나올텐데, 그냥 이 단계에서 무릎 꿇고 주저 앉아 버릴꺼야? 그러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생이 아닐까 싶네. 연애? 끊임없이 인내하고 단계 단계를 넘어서야지 결국에는 연애에 '골인'할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좋은 기회로 발판삼아 용기있는 행동 빨리 하길 바라. 이렇게 꾸물거릴 시간이 없어. 어서 그 남자에게 궁금한 것들 빨리 체게화 시켜서 그날(?)에 대비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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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아리 회장인 그녀, 연애 금지 동아리에서 어떻게 그녀와 연애를?대학 동아리 회장인 그녀, 연애 금지 동아리에서 어떻게 그녀와 연애를?

Posted at 2014.03.05 11:34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달콤살벌한 연애중

 

 

Q. 안녕하세요 코비님! 처음 뵙겠습니다.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이 코비의 생산적 연애라는 곳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코비님께서 상담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며 답장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달아주시는 것을 보고 저도 연애상담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모르겠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저에게는 지금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제 나이는 27살이고, 여자는 저보다 한살 어린 26살입니다.

 

저희는 둘 다 같은 학교, 같은 과에 다니고 있고요, 같은 학년 동기입니다. 동아리도 같은 동아리를 합니다.

 

(이제부터 편하게 이 여자를 A라 부르겠습니다)

 

이 A는 작년에 이 동아리 회장을 하여서, 몇 일 전까지 동아리 회장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원래는 제가 회장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동아리 2개를 하느라 다른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어서 부득이하게 A가 회장을 맡게됨)

 

이 A가 회장을 하면서 힘든 일이 많이 있었고, 저는 A를 옆에서 도와주려고 노력을 하였고, 그런 것에 대해 A는 어느 정도는 고마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성격이 사람들과 깊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에 이렇게 같은 동아리를 하는 동안에도, 깊이 친해지지는 못했습니다.(그냥 얼굴 보면 이야기 좀 하고, 카톡은 공적인 일로 하는 사이?)

 

이렇게 지내다보니 A의 내숭없고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격, 별로 남자를 많이 안만나본 듯한 순수함,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준수한 외모.에 점점 호감을 갖게된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를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사람들이랑 가벼운 정도의 얘기는 잘 하지만, 약간 눈치가 없고, 사람들이 속깊은 얘기를 해올 때 잘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사소한건 잘 도와주는 편이나, 진짜로 어려운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해왔을 때에도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그런 성격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연애나 여행경험도 별로 없어서 이런 면에 있어서 리드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하구요.

 

하지만 마음은 착하고, 뭐를 하던지 상대방을 먼저 배려를 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다만 제가 못하는 부분이라면 '어떻게 배려를 해야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는 것이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우직하고 성실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예를들면 공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늘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학벌은 괜찮고, 학과 내에서 성적도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모임 같은데도 잘 나가서 잘 놀고 오지만,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경험은 크게 없고, 또한 잘 하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가 A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 작년 12월 말부터 연락 빈도를 높였습니다.

 

A는 평소에 제가 자기를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몇 번 했었고,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연락을 잘 받아주었고, 저도 나름대로는 연락을 만족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약간 공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연락을 잘 받는데,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동아리 행사 건으로 인해 먼저 연락을 하고, 그 다음에 대화를 나누면 그 대화는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면 '뭐해?'같은 사적인 연락으로 시작했을 땐 씹힌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락을 일주일에 2번 정도 하면서 지내고, 동아리 행사 또한 여러 번 있었기에 동아리에서도 많이 만났습니다(공적으로요).

 

공적인 자리에서 만났을 때에는 평범하게 친구 대하듯이 말하려고 노력하였고, 제가 사소하게 챙겨줄 수 있는 부분은 챙겨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A는 연락할 때나, 챙겨줄 때마다 거부감은 갖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만나면 대화도 어느 정도 잘 했구요.(제가 이런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제가 좋아해서 들이댔다가 여자가 부담스러워서 피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제가 이렇게 하는 동안에도 절 피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제가 여기서 답답했던 부분은 A가 절 그 이상으로 대해주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티를 낸다고 내는데, 모르는척을 하는건지.. 진짜 모르는건지.. 저를 대하는 태도가 늘 동아리에서 아는 오빠 대하는 태도에서 달라진 게 없었다는 것이죠.

 

저는 답답함을 느꼈고, A에게 좋아하는 티를 더 냈습니다. 여자가 반응이 없으니까요..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하게 기억되는 사건을 써보자면

 

1. 설 때 제가 카톡을 보냈습니다. 근데 답장이 너무 늦더라구요.(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를 보내면 2~6시간 뒤에나 답장이 왔습니다. 근데 씹진 않더라구요. 답장이 성의없이 오지도 않고. 그래서 저는 바쁜가보다 생각하고 카톡이 올때마다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몇개 주고받지 못하다보니 답장 기다리다가 잠들고, 다음날 아침에 또 카톡하고.. 그래서 한 4일 연속으로 카톡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4일째 되는 날 쯤에 제가 드라마 뭐보냐고 물어봤고, A가 보는 드라마에 대해 설명좀 해달라고 하니 '궁금하면 인터넷을 찾아 보라'는 답변을 남기고 그 다음 보낸 카톡은 읽씹 당했습니다. 제가 너무 눈치없게 카톡을 오래 질질 끌어서 짜증나서 끊어버린 것 같습니다.(카톡 하면서 눈치좀 채라고 좋아하는 티 또한 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 아참, 카톡할때 대답은 성실하게 잘 해주는데, A가 먼저 질문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질문하고 A가 대답하고 계속 이런 형식이었죠.

 

이 이후로는 카톡을 보내도 계속 몇 시간 뒤에 답장을 해주어서 카톡으로의 대화는 거의 불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2. A는 처음에는 카톡 답장을 칼답해주고, 길게는 하루종일 카톡하고 그랬는데 1.과 같은 일이 생긴 것입니다. 이 이후로 A는 저에게 카톡에서 늘 이런 식으로 몇 시간 뒤에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카톡을 통한 대화가 차단된 것이죠. 반면 전화는 거는 족족 잘 받아주고(공적인 일이 있을 때만 전화했습니다), 실제로 만나서도 피하지 않고 대화를 간간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실제 만나서 A에게 제가 대했던 태도는, 대화 간간히 하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약간의 스킨쉽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남자친구처럼 하는 스킨십은 하지 말 걸 그랬나요?

 

4. 제가 한번은 어떤 사건 때문에 A에게 약간 빈정이 상했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이니까 A가 제 눈치를 보다가 저에게 해명을 하고, 그래서 빈정상했던 것이 풀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5. A와 1:1로 대화를 하면 대화가 잘 안통한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해서, 앞에서 긴장을 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6. A와 사적으로 만난 적은 동아리 모임 끝나고 집에 가다가 제가 밥먹고 집에 가자고 하여 같이 밥먹은 적 한번 뿐입니다.

 

7. 아..! 지금 기억이 났는데, 공적인 모임에서 만났을 때 제가 말을 걸었을 때 피하지는 않았으나, 저에게 말을 먼저 걸어온 적은 거의 없었네요. 그리고 제가 얘기를 길게 하려고 했을 때 살짝 대화를 끊어버린 적도 2-3번 정도 있었구요.

 

 

여튼 이렇게 조금씩 A와 저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지금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카톡을 5일만에 보냈는데, 답장이 반나절 후에 오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한번 더 보내봤지만 4시간만에 답장이 오고..(단답으로요) 그래서 답장 하지 않았구요.

이 과정에서 A가 카톡을 확인을 안 한 건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단체카톡방에서는 A가 단체카톡은 읽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제 저녁에는 실제로 만날 일이 있었는데, 저에게는 먼저 말을 걸어주지도 않고 해서 A가 저에게 점점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되는 것 같아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A가 초기에 저에게 보였던 모든 행동들이 예의 때문에 그랬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크게 들구요,

 

저희 동아리에서는 동아리내 CC를 원칙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이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이 여자도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크게 들구요.

 

A는 회장을 하면서 동아리 내에서 친해진 사람들이 많은데요(특히 전년도, 전전년도 회장과 매우 친함), 이렇게 유별하게 더 친한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동아리CC를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코비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A가 저를 지금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여튼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가 A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서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점과, 지금 현재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각장 현명한 방법일까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솔직히 제가 접근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갖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고,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

 

저희 동아리내 CC가 금지되는 분위기에서도 제가 나름 대시를 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좋아하면 결국 사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제 생각으로는 마음 접고 다시 '아무것도 아닌 동기사이'로 돌아가거나, 연락이 잘 안되지만 억지로라도 한번 만나서 솔직한 제 마음을 털어놓고, 솔직한 A의 마음을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방법 하나 확신이 드는 방법은 없네요.

 

제 접근방법의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현재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솔직히 A가 이렇게 나오니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도 여전히 A와 사귀고 싶긴 합니다. 놓치면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A가 싫다고 하면 그땐 어쩔 수 없겠지요..

 

 

 

 

코비의 상담결과 :

 

일단 너의 글들 천천히 다 읽어보면서 어떤 점이 문제점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 명확히 나온 것 같아. 너도 차근차근 번호를 달아가면서 알기 쉽게 내게 설명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너무나도 자세하게 성의있는 글쓰기로 상황 이해가 쉽도록 묘사해서 나도 번호를 달아가면서 성심껏 쓰도록 해보지.

 

1. 동아리 내 CC 금지, 그리고 A의 책임감

기본적으로, 동아리 내 CC가 금지라는 규율을 만든 건 어쩌면 지금 동아리 내에서 만들어 진 것보다도 동아리가 계속 유지되어 오면서 관습처럼 굳어진 규칙일거야. 이전 회장들이나 예전 동아리 모임 때, 분명히 동아리 내 CC로 인해 공동체가 깨진 경험이 있거나 불미스러운 일들이 직접적으로 들이닥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런 규칙이 생기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보고 싶네. 그로 인해 전대 회장들이 지금의 A에게 동아리 내 CC금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키지 않나 싶어. 특히나 A의 입장에서는 회장으로써의 책임감과 리더십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과정에서 결코 CC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리라고 단언할 수 있어. 물론, 외롭거나 이성적으로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라는 마음은 사람인 이상 가지겠지만, 머릿속으로는 동아리 내 CC를 만들지 않고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은 회장으로써의 마인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을거야. 기본적으로 CC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A의 상황에서 너가 그 틈새를 뚫고 연애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이지 않나 싶어. 이렇게 단정적으로 너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하는 요지는 바로, 연애를 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의 마음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연애를 할 수 있는 상대방의 상태를 이해하는 것도 상당히 필요하거든. 예를 들어서,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 1달밖에 안된 여자가 전 남자에게 어마어마한 상처를 받은 상황에서, 거기에다 대고 '연애하자'라고 말해선 결코 승산이 없다는 거지. 그 상처가 아물고 연애로 인한 후유증이 어느정도 치유된 이후에야 다시 남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길테니까 말야. 지금 너가 좋아하는 A도 마음 속 깊게 동아리 내 CC 금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품고 있고, 회장으로써 동아리 내 규칙을 깨게 되면 나머지 자신의 회장으로써의 임기도 확신할 수 없기에 끝까지 동아리 회장에 대한 책임감을 지려고 할거야.

 

2. 너의 마인드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된 과정은 이러해.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격, 별로 남자를 많이 안만나본 듯한 순수함,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준수한 외모' 물론 이러한 기준에 있어서 너가 그 A에게 호감을 나타낸 것 가지고 시비를 걸려고 이러한 말을 하는게 아냐. 이러한 기준에 의해서 A를 좋아하게 되었고, 잘 되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어서 몇 달 간 연락을 지속하고, 약속까지 잡으려고 별의 별 노력을 다 한 것, 물론 잘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 그런데, 누가 봐도 그 여자는 너에 대한 마음이 거의 없어 보이고, 객관적으로 '연애'를 할 수 있는 상대방의 의사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식하고 우직하게 계속 들이대기만 한다면 오히려 A는 너에게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

성실하고 우직한 성격, 물론 연애에 있어서 정말로 필요해. 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뱀같이 지헤로운 측면도 분명히 중요해. 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너가 말한 것처럼 '눈치'도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이라는 측면에서 가진 재능이 그렇게 크지 않아 보여. 정말 그 여자가 미친듯이 좋아서, 아니면 그 여자밖에 없기에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라도 몇년 동안 짝사랑 해서라도 그 여자를 얻고 싶다면, 이쯤이면 한 보 물러서서 기회를 엿보는 편이 어떨까 싶네.

난 개인적으로 '열번 찍어서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말을 너무나도 싫어해. 열번 찍어서 안넘어가는 사람 생각보다 엄청 많거든. 열번 찍을 동안 시간적인 부분이며, 감정적인 소모며 결코 가능성이 별로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까지 할 가치가 있으면 열 번을 찍어도 좋은데,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면 차라리 너와 잘 맞고, 너의 호감 표시에 잘 응해줄 수 있는 너와 또 다른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고르는 편이 훨씬 더 나은 것 같아보여. 보통 열번 찍어서 최후에 그 여자의 연애 승낙을 받아내서 공들인 만큼 훗날 연애의 행운을 쟁취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냥 몇 년간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그녀의 주위를 맴돌다가 그냥 끝나는 경우도 분명히 있거든.

좀 더 넓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아직 여자를 사귀지 않았다고 하니 수 많은 여자들 속에서 너한테 맞는 여자가 누구인지, 나랑 어울리는 여자는 누구며, 여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부터 심도있게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 아무리 봐도, 지금의 그 여자? 다시 공략하기 위해서는 A가 동아리 회장을 끝나고 나서야 가능할 것 같은데, 그 이후에도 잘 되리라는 확신은 솔직히 없거든. 단순히 '연애 대상'을 찾아서 적당히 연애하라는 말이 아닌, 아직은 처음이기에 많은 가능성들을 열어놓고 진정 너의 마음에 맞는 여자는 누구인지 알아보라는 거야.

 

3. 여자에게 접근하는 것에 대한 문제?

나이가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자를 사귄 경험이 없으니 여자에게 접근하는 것 자체에도 상당히 서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을거야. 이쯤에서 가장 최고의 방법은 최대한 너가 가진 울타리 안에서 여자들과 만날 기회를 늘리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 두번 접근을 해 보라는 것이야.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야. 이론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실제 머릿속으로 스키를 타는 것과 실제 필드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기에는 너무나도 큰 격차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야. 아직 스키를 처음 타는 상황에서 산 중턱에서 스키를 타고 출발지점까지 내려오려면 수많은 넘어짐과 뒹굼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너도 한 명의 어자를 사귀기 위해서는 그만한 댓가를 치룰 수 밖에 없어. 너 주위에 여자와 사귀고 있는 남자들? 다 그만한 댓가와 노력, 그리고 과정들을 거쳤기에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는 거겠지.

섣부르게 연애 블로그나, 연애 서적들을 읽고 그대로 실천하려 하는 것보다 지금은 아예 백지와 같은 상태니 실제로 여자와 많이 부딛히는 방법밖에는 없어. 수 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시행착오를 거치고, 여자때문에 눈물 흘리고 무릎까지 꿇어봐야 여자를 사귈 수 있는 것처럼 지금은 무단히 실패해야만 해. 그게 결국에는 재산이 돼. 처음부터 프로처럼, 고수처럼 여자를 잘 대하고, 접근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으니 그정도의 댓가는 정당하게 치루길 바라.

 

4. 결론

 

A는 너에게 별 관심도 없고, 오히려 다가가면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동아리의 특성 상, 그리고 회장으로써 가지는 부담감 때문에 섣부르게 연애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짜고짜 연애하고 들이대는 것처럼 무식한 것은 없는 것 같아보여.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의사와 상태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고, 진짜 미치도록 그 여자가 좋지 않는 이상,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보고 연애를 단 한번이라도 해서 그동안에 가진 환상이나 서투름들을 깨버릴 수 있는 기회가 어서 생겼으면 좋겠어. 첫 시작은 비록 미약하고 서투르지만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서 성장하려고 하는 거니까. 미리 이렇게 힘들고 아픈 것 자체가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성장하고 있다'라는 마인드를 품고 계속 '연애'에 도전하길. 지금의 상황을 통해서도 배우는 점들이 있을 테고, 그러면서 새싹이 피어나서 꽃망울이 피기까지의 성장의 과정처럼 너의 연애도 무럭무럭 자라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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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된 남자친구, 술담배하고 노는 남자친구 버리고 인서울 대학에 가고 싶어요.200일 된 남자친구, 술담배하고 노는 남자친구 버리고 인서울 대학에 가고 싶어요.

Posted at 2014.03.05 11:33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달콤살벌한 연애중

 

 

 

Q.

안녕하세요 다음아이디가없고 모바일이랴ㅠㅠ죄송해요 저에겐 200일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8번정도 깨졌다가 붙었다가 했거든요.. 사실 전 이제 고2가되고 제 목표는 인서울에서 상위권대학이기 때문에 공부도 안하고 맨날 술먹고 담배피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남자친구와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그런데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계속 저를 잡고 저도 사실 이 친구를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계속 받아줬습니다..하지만 요즘들어서 많이 서운한일이 많았어요..생일인데 편지한장 없었고 진짜이유는 자기가 돈이 없으면서 제가 챙기면서 힘들어하는거 보기싫다고 기념일도 챙기지 말자고 하네요.. 저흰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서로 서운하거나 기분 나쁜일이있으면 다 말하는 성격들이라서 몇번 말도 해봤어요.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친구들과 놀면서 몇만원을 한꺼번에 써버리고 절 만날때마다 돈이 너무들어서 거의 만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항상 사랑한다고 너무좋다고 걷다가 계속 저 빤히쳐다보면서 너무 이쁘다고 칭찬하고 애정표현도 많이해요. 그런데 제가 이전에 사귄 남자들 보면 정말 좋아하지도 않고 몇주만에 헤어질거면서 사랑한다고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해서 지금 남친의 말을 못믿겟어요..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이별생각해본지 벌써 두달이흘렀는데..남자친구가 계속해서 잡으니까 또 미안해져서 다시 사귀게 되요..하지만 정작 사귀면 다시 서운한것들이 계속 생각나서 남자친구가 너무 싫어요..

 

 

 

코비의 상담결과 :

남자친구가 진짜 너에게 쓸 돈은 없으면서 친구들과 놀 돈은 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관계가 타당한지 그것부터 일단 제대로 알아야 하는거야. 서로간의 오해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에는 그게 염증이 되고 상처가 되서 거대한 장벽을 만들어 서로의 소통을 방해하는 짐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릴거야. 그런 측면에서 일단 남자친구가 진짜 너에게 쓸 돈은 없지만, 친구들과의 사교를 위해서 돈을 쓰는 거라면 너가 우선 일순위가 아닌 것은 확실한 거지. 아무리 남자친구가 너에게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면 뭐해. 사람의 행동자체가 진실되려면 언행과 행동이 일치해야하는데 널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아무리 감정을 담아 진실되게 말할지라도 널 사랑하지 않는 행동들을 하는데 그건 입발린 소리에 불과하다는 것, 어느 누구나 알잖아.

 

일단, 너희 둘 자체는 8번정도 깨졌다가 다시 사귈 만큼 관계가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불안정해. 조금 힘들고 부딛히는 일들이 있으면 서로의 믿음과 신뢰는 금방깨져버리고 헤어지자는 말 자체가 습관이 되다시피 계속 진행이 되었단 말야. 한 번 헤어진 커플, 다시 재회하기는 어려워도 다시 이전에 했던 실수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한도 끝도 없이 미워지기 시작하고 다시 서운한 감정들이 차오르기 마련이거든. 지금도 또 다시 남자친구의 서운한 행동들이 시작되니까 다시 헤어질 생각부터 하고 있잖냐. 우선적으로 너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고 하는 이유가 너 자신의 미래와 상위권 대학을 위한 집중적인 투자일텐데, 사실 거기서부터 남자친구와 멀어지기 시작한 인연이 이제는 너희 둘 간의 일대일 관계에서 서운한 점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했어. 애초에, 넌 남자친구와 헤어질 구실을 만들고 있었고, 인서울대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지금, 미래를 위해 너 옆에 있는 남자친구를 버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단 말야. 그 상태에서 머릿속으로는 헤어져야 하는데 싶어도 감정적으로 남자친구가 바로 옆에서 밀고 들어오고, 헤어지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기에 끈질긴 남자친구의 구애를 마음대로 뿌리치지 못했다는 거지. 한편으로는 너의 의지박약과,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고 하는 이유 자체가 구질구질해지는 느낌이 드는건 뭘까 싶네. 아예 처음에 이야기 한 것처럼 인서울 대학을 위해, 미래를 위해 지금 현재를 담보삼아 열심히 정진하려는 목표를 세웠다면 그대로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그 '이유'만으로 헤어짐을 고하면 별 문제가 안되겠는데, 이제는 남자친구의 '사랑'을 트집잡아서 또 헤어짐을 고하려는 것 처럼 비취진단 말야. 애초에 그냥 독하게 마음 먹은 그 의지대로 '한가지'이유로 헤어진다면 남자친구 입장에서 납득이 가겠는데, 너의 개인적인 사유와 함께 남자친구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헤어진다고 하는 건, 어쩌면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혹은 남자친구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함으로 헤어짐의 명분을 만드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거지. 헤어짐을 이야기 해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너에겐 남자친구가 납득할 만한 헤어짐의 이유를 제대로 제시해야 헤어질 수 있어. 처음에는 대학의 이유로, 그 이후에는 남자친구가 '언행일치'가 제대로 안된 사람이기에 헤어진다는 건 훗날 또 어떠한 핑계를 만들어서 남자친구와 헤어지려고 할지 몰라. 그렇게 핑계와 명분을 만드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게도 물론이고 너에게 좋은 연애습관을 만드는데 상당히 악영항을 끼칠 수 있다는 거야.

 

한편으로는 너희 둘이 그냥 술래잡기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해. 술래가 숨어있는 사람을 잡아버리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술래가 되는 것처럼 너희 둘도 누군가 한명이 술래가 되어 숨어있는 상대방을 잡아버리면 또 다시 연애는 시작이 돼. 그게 무슨 연애야. 가볍게 술래잡기 하는 것에 불과하지. 안그래? 연애를 하려면 제대로 하고, 그게 아니라면 깔끔하게 포기를 하던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만 지속 된다면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깔끔하게 끊어내지 못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이 될거야. 남자친구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기 이전에 넌 왜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고 했는지 본래의 목적부터 다시 돌아봤으면 좋겠구나. 자꾸 시간만 끌고, 또 다른 남자친구의 단점을 빌미삼아 헤어지기 이전에 깔끔하게 아무것도 아닌 지금과 같은 상황을 단절시켜봐. 지금 이대로 사이가 유지되는 것 자체가, 우유부단한 모습만 상대방에게 비춰지니, 감정이 이끄는 대로 따라갈려면 딱 감정이 가는대로, 그게 아니라면 손톱깎기 처럼 딱 잘라서 남자친구에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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