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30살 여자, 은행직원에게 문자하다가 답장이 안와요.모태솔로 30살 여자, 은행직원에게 문자하다가 답장이 안와요.

Posted at 2014.12.17 09:59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솔로탈출, 도와주세요!

 

 

Q. 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

엄마가 거래하는 은행직원을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대답을 안하다가 우연히 그분 전화번호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엄마 몰래 그분에게 연락하였습니다.

저도 금융권에있어서 고객 아들만나서 잘안되면 상당히껄끄러웠던 적이있어서 그렇게 몰래 연락했습니다. 참고로 아직 제가 모쏠입니다ㅠ여튼연락해서 이름을 말했더니 저를알고계시더라구요 엄마한테이야기 들었었다며 ..

그렇게대화 몇마디 나누다가.. 엄마한텐 이야기안했음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기분나쁘냐 물었지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짧은대화가끝나고 연락이오지않았습니다

그다음날도 제가먼저 문자보냈고 짧은대화를 했고 항상마지막 문자는 저였습니다.

그다음날도 용기내 주말잘보냈냐고등등말하다

계속연락해도 괜찮냐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연락하는건 상관없지만 기분이묘하다고 하네요..그래서 제가 사실 저도부끄럽기도하고 자꾸연락드려서 그쪽이 불편하신건아냐고 물었습니다 ..

그후로 답장이없네요

처음부터 손님딸이라 불편하다거나 그런거 없다고해서 ...대화하다 싫어진건지 관심이없는건지 잘모르..그런거같습니다

제가 한번도 연애를못해봐서 어떻게 문자를보내야할지도 난감하고..여튼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답변부탁드려요..이남자 관심없는거죠?

만나보지도않았는데..휴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남자 입장에서 툭 까놓고 많이 부담스럽지. 고객의 딸이라 단칼에 거절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만나기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만나고 난 이후에는 더 거절하는게 버거우니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확실히 될 거야. 애초에 '어머님'이라는 연결고리가 없었다면 덜 부담스럽게 다가갔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정식으로 결혼 적령기에 든 남녀가 '선'이라는 걸 보게 되는 조건에는 양측 다 선을 볼 의사가 있다면 가능하거든. 그런데 지금은 선도 아니고 소개팅도 아냐. 상황의 분위기 상 어머님께서 우선적으로 은행직원을 보니 마음에 드시고, 그 나머지 30살이 넘어가는 적령기의 자신의 딸이 생각나는 건 당연하지. 허나, 남자 은행직원에게 딸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직접 보여준 적이 없기에 남자의 의사는 철저하게 배제가 된 것이 문제일 수 있어. 예를 들어, 너가 소개팅의 주선자가 된다고 생각을 해보자. 그렇다면 상대방 양측에게 사진이나 정보 없이 바로 소개팅을 이어준다면 양 측에 어떤 말을 들을까 상상하는 것과 비슷한 비유가 될거야.

 

일단은 남자가 1차적인 부담을 느낀 상태에서, 너의 다음 태도도 사실은 남자를 더욱 더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 같아. 자꾸 '부담스럽지 않냐? 불편하지 않냐?'라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상대방을 더 부담스럽게 만드는 거거든. 상대방은 충분히 지금 부담스러운 상태야. 문자를 하는 것 자체가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닌데 거기에다 대 놓고 자꾸 물어보는 건, 부담을 증폭시키지. 차라리, 깔끔하게 '우리 언제 한 번 봐요.'라는 식으로 이끌어 나가는 편이 훨씬 낫다고 봐. 소개팅 상황에서도 만나기 전부터 문자나 연락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일단 한 번 만나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거거든. 단순히 온라인 상에서 서로의 표정, 어투, 목소리,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채 단순히 화면에 배치된 글자로만 가지고 소통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단순한 방향으로 소통하는거야. 약속 대신 텍스트만 자꾸 보내니 남자 입장에서 더 이상 답장을 하기가 힘이 들지.

 

그 남자에게 다다가는 방법 자체가 좀 아쉬웠어. 물론 네가 그렇게 다가가더라도 외모적으로로, 스타일 적으로 남자의 이상형에 맞았다면 방법 따위는 별 중요순위가 되지 않을 수 있어. 하지만, 남자직원에게 너의 외모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매력 어필을 한 것도 아니고, 문자 몇 번 하다가 끊겼으니, 안타까울 따름이야. 처음부터 손님 딸이라 불편하기도 하고, 그런 의문의 그녀가 자꾸 문자를 하니 답장을 하기도 힘들고 말야. 애초에 약속을 처음에 잡았을까 모르지만 단순한 문자의 한계가 여실이 들어나지 않았나 싶네.

  1. 비밀댓글입니다
  2. 저도 글남기고싶은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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