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시크’한 여자는 이렇게 다가가는 것이 맞나요?성격이 ‘시크’한 여자는 이렇게 다가가는 것이 맞나요?

Posted at 2014.12.17 09:40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솔로탈출, 도와주세요!

 

 

 

Q. 안녕하세요. 연애상담을 현실적으로 해주실거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제대로 연애한적이 거의 없다보니 사실상 여자에게 어떻게 들이대고 만나서 말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러다 알바자리에서 아리따운 분을 만났고 번호도 얻어서 카톡을 했습니다. 카톡이 그리 신통치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업데이트를 하는 바람에 번호가 지워졌고, 그걸 이용해서, 첫눈에 반했으니 번호를 제대로 딸기회를 달라고 했지요. 그리고나더니 번호를 주시더군요. 그래서 번호도 얻은김에 카톡도하고 전화도 하고 만났습니다. 첫만남에서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날 전화에서 아직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외향도 자기타입이 아니고 자기를 왜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자기는 사람을 많이봐야된다 등의 이야기를 하고나서 자기도 열심히 카톡보내는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항상 선톡을 보내고 저는 톡을 기다리는데, 이에 대해서도 물어봤었지요. 원래 톡이 무뚝뚝한 듯이 답이 되돌아오질않더라구요. "밥먹었어? ","어 ㅋㅋ" 이정도로?) 그러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고 옷을 사러가자고 이야기를 하구 원하는 코디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오빠는 편한오빠로밖에 안느껴진다고 설레임이 안느껴진다고 하더랍니다. 노력했는데도 힘들다고. 저는 24이고 그친구는 21인데, 뭘 어찌해야모르겠더군요. 더 두드겨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도.. 워낙 성격이 사근사근한 여자는 아니에요. 본인 스스로도 자기여자친구들이랑도 성격이 다르다보니 1년넘게 지내야 이해해준다고하더라구요.

차라리 친구처럼잘하다가 고백을 했으면 달라졌을련지..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관심이 없어보여도, 더 두드겨야할까요?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있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길 바라. 남자가 이 여자가 내 여자가 되겠다 아니겠다는 딱 4분만에 결정이 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여자도 마찬가지야. 여자와 남자는 서로 다른 종이겠지만, 근본적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빠지는 프로세스는 비슷하다고 보거든. 남자가 여자를 마음에 들어 하고, 자기가 사랑받는 것을 보면서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건 맞지만 여자도 전제가 깔려야 겠지. '내가 어느 정도 마음을 열 수 있을 정도의 매력이나 외모나, 여타 마음을 열 만한 뭔가가 있기에 오픈할 수 있다는 것'이지.

 

여자의 성격 자체가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며, 1년이 넘어야 사람 대 사람으로 친해진다고 이야기 할 정도면 분명히 너의 이야기처럼 시간을 두고 접근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겠지. 하지만 그렇게 접근한다고 해서 됐더라는 보장은 사실 상 없어. 가정은 가정일 뿐이니까. 네 자신을 객관화 시켜 보길. 그 여자 입장에 서서, '과연 내가 그 여자였다면 지금의 나를 만나 줄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해 보길 바라. 여자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만한 외모가 있든지, 스타일이 좋든지, 매력이 있든지, 여자를 많이 만나봐서 능숙하고 편하게 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지 말야. 자신이 왜 안되는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

 

자, 그 여자는 누가봐도 너에게 관심이 없어. 아예 앞으로 만날 기회조차 주지않아. 일단 이 자체를 가지고는 위로를 해 주고 싶어. 아마 그 여자 스타일이나 입장에서 만나자 마자 알바를 하는데 부담스럽게 번호를 달라고 했기에 저런 반응을 보일지 몰라도, 결국엔 거절은 거절이야. 너의 편에 서서 지금은 비록 연애가 힘들지라도 기회가 올 거라고 추상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 달라는 너의 말에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 줄게.

 

직업을 선택하거나 미래를 선택할 때도 사실 상 꿈을 높게 잡는 것, 어느정도 필요하겠지만 난 자신을 얼마나 잘 객관화시키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행복과 미래가 결정된다고 보거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여러 경험을 통해 타인의 모습에서 자기를 비춰본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떤 여자를 만나야 하는지' 단번에 알아채더라고. 이것도 사실은 경험이야. 일종의 실용주의적 견해에서 여자를 몇 번 만나고 자기의 위치를 잘 안 이후에는 결국 어떤 여자에게 통하고, 나는 이런 스타일이며, 어떤 여자에게 잘 먹히고, 어떻게 다가가야지 승산이 있다는 견적이 나오거든. 그런데 아직 처음이다보니 마음은 표현해야 하는데, 포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에라 모르겠다 달려가는데 상대방은 부담스러워 하고 말야.

 

요지는 간단해. 아직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 이 실패가 훗날 성공에 다가가는 한 걸음이 되고 있다는 것. 몇 년만 지나보면 알게 될 거야. 힘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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