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동창에게 끌려서 몇 번 만났는데 이 아이의 심리가 뭔지 모르겠어요.남자동창에게 끌려서 몇 번 만났는데 이 아이의 심리가 뭔지 모르겠어요.

Posted at 2014.12.17 09:39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남녀심리, 도대체 뭘까요?

 

 

Q.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20대 중반 꽃다운 나이인 여자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제가 초등학교 동창남자애를(그동안 페북친구이거나 싸이 친구이긴 하였었지만 연락을 꾸준히 한다거나 만난적없었음) 만나기로했어요.

잠깐 본 거였지만 그 아이가 괜찮은거 같아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이 아이가 학업과 일을 병행해서 너무 바쁜애에요. 연락해도 답장이 엄청 늦고

읽씹도 잘하구..... 아무리 바빠도 연락은 할 수 있을텐데... 제가 아직 그 아이에 사정권 안에 있지 않아서

이겠죠? 두번째 만났을때 24시카페에서 만나서 그 아이는 남아서 과제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제가 난 몇시에 갈까 이렇게 말하니깐 가고싶을때 가 이러길래 너가 말하는대로 가겠다

고 했더니 계속 있으면 좋지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바쁜척하고 이런거 싫어하는데 자기가 너무 바빠서

그러고 있다는 말을 하기에 제가 그 와중에 나는 만나줬네? 완전 영광이닼ㅋㅋ 이러니깐 피식 웃고

5백원주면서 차비하라길래 제가 내가 5백원어치밖에 안되는 사람이냐고 하니깐 아니,5만원어치야

이런식으로 말도 하고... 제가 뭐 가지러 2층에서 1층으로 가니깐 뒤에서 아,귀여웤ㅋㅋ아,귀여웤ㅋㅋ 이러고...

뭐 확대해석,의미부여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러정황을 봤을 땐 아주 조금의 관심은

있는 거 아닌가요? 그저 사람과의 관계의 관심인건가요...

며칠 후면 세번째 만나는데.... 그때 뭔가 확실히 그 아이의 관심녀가 되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까요.... 남자들은 아웃오브안중이면 정말 연락씹고 늦고 그러나요 ㅠㅠ

코비님 도와주세요!! 제가 지금 오바하는건가요 ㅠㅠ

 

 

 

코비의 상담 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아주 매력어필을 수지만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양 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지만 너의 이야기만 듣고 감히 이야기 하자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인 것 같아. 다만 남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삶에 여유가 없고, 주위를 돌아보거나 여자친구를 만나기 버거운 상황이라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을 수 있어.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는 것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그런다는 것 자체가 앞만 보고 달려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거든. 주위에 대한 시야가 뚫리기 위해서는 자동차도 서행해야지 사방이 눈에 들어오듯, 그 남자도 삶의 속도를 조금은 늦춰야 여자친구를 사귀든, 주위 친구를 만나든 할 수 있는 거거든. 근데 네가 그 남자의 삶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권리는 없어.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거고. 너의 매력과는 별개의 문제야.

 

난 보통 연애라는 것이 단순히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다는 마음만으로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해. 물론,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현실을 뛰어 넘고 사랑을 추구하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아. 하지만 그 땐 사랑이 깊어져서 호감이 아닌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에서 가능한 것이야. 일단 가능성은 '호감'에서 그 남자가 너의 매력에 빠져들어 '좋아함'의 단계까지 오도록 만들어야 주위를 좀 돌아볼 시간이 생기게 되거든. 시속 100km/h로 달려가는 자동차에 브레이크를 걸어 널 바라보도록 만들 수 밖에 다른 대안은 없어.

 

일단은 세번이건 네번이건 만나 보는거야. 그러곤 슬며시 여자친구를 만날 여유가 있는지 돌려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아. 단순히 상대방이 좋아서 연애를 할 순 있지만, 아무리 상대방이 좋아도 주변 상황이 도와주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은 길이거든. 예를 들어, 아무리 연애를 하고 싶어도 경제력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거거든. 너의 바람처럼 '썸녀가 되고 싶은' 너의 심리 분명히 이해해. 그러나, 썸녀가 되기 위해서는 그가 '연애를 할 수 없게'만드는 요인들을 어서 찾아내어서 그 요인부터 제거시키는 것이 가장 빠를거야. 상대방에게 설득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