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길을 저에게 물어본 여자에게 끌리네요. 계속 들이대요?버스정류장에서 길을 저에게 물어본 여자에게 끌리네요. 계속 들이대요?

Posted at 2014.03.13 21:35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솔로탈출, 도와주세요!

 

 

Q.

저는 이번에 복학한 3학년 대학생입니다.이제 제가 했던? 일들을 써볼게요..

조언좀 해주세요!! 좀 길수도 있습니다ㅠㅠ

이번에 개강을 했습니다. 월요일에요...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 통학버스 타는곳에 왔습니다. 버스 타는 곳에는 한 여자분이 있었는데요

맨처음 봤을때 '아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생각없이 그 여자분 뒤에 섰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여자분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여기가 00으로 가는 버스타는곳이 맞아요?" 라구요.

그래서 전 맞다고 했고 얼마뒤 또 그녀는 통학버스에 대해? 좀더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친절하게 맞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때 그녀 얼굴 자세히보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고 확~ 끌리더군요.

그리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녀는 왼쪽에 앉고 저는 일부러 그녀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그녀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가도되냐고 물었고 그녀는 '네'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제 성격상 이런일 한것도 기적입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형식상 얘기만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14학번이고 옆에있는 전문대 학생이더군요.

그렇게 몇마디만 주고받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저는 그녀한테 어디로 가시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잘 모르겠다고하더군요. 학교때문에 원래 지방에서 살다가 올라와서 길을 잘 모른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길을 걸어다가다 제가 번호를 물어봤고 그녀는 번호를 찍어줬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는 그녀에게 목적지가 어딘지 물어봤고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주고 혹시나 몰라서 버스 기사님께 물어봐서 버스 태워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카톡으로 잘들어갔냐고 묻고 할일이 있다길래 카톡을 금방끝냈습니다.

아 그리고 통학버스에서 이야기하다가 그녀가 아침에 매일 통학버스를 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마침 저도 매일 통학버스를 타기때문에 같이 가자고 말했고 1주일동안 아침에 버스를 같이탔죠.

수업끝나고도 몇번 같이 타고 갔습니다.

첫날이후 카톡도 조금씩 주고받고 버스에서 이야기도 조금씩 해왔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카톡으로 주말에 시간있냐고 물었습니다. 같이 밥먹으려구요.근데 원래 살던곳 간다더군요.

그래서 만나지는 못했구요.

지금까지는 제가 한 행동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제 고민입니다,

 

솔직히 그녀는 이뻐요.항공과 재학이구요.

근데 그 학과는 규율이 엄해서 그녀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같이 버스타고다니고 카톡하는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달라구요. 솔직히 이건 이해가 갑니다.

진짜고민은....

그녀는 너무 이뻐요. 제눈이라 그런것도있지만 누가봐도 이쁘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구요. 그리고 키도 커요.

제가 173정도인데 그녀는 170정도? 되보이구요.저랑 차이가 얼마 안나요..

제 고민은 사실 외모적인 부분이 큽니다. 솔직히 지나가는 커플들 보면 미녀와 야수?커플들이 많지만 ....

전 왠지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키가 큰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위에는 쓰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카톡의 대답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단답이 대부분이고 가끔 길게 대답해주구요..그렇다고 또 딱딱한건 아니고.. 대답도 오랫동안 안해줄때도 많습니다, 씹는건 더의 없는데 길때는 5~6시간뒤에 답장온적도 있구요.물론 수업시간일수도있지만 저녁이라든가...그럴깨..물론 칼답도 가끔합니다만...

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거절을 잘못해서 제가 별로인데도 답장은 해주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

번호도 그냥 거절못해서 준건가? 라는 생각도...ㅠㅠ

그리고 제가 연애 기술이 많이 부족합니다. 해본적도 별루 없구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충고와 조언, 위로?부탁드립니다!!!

 

참! 그리고 얼마전에는 문서작업때문에 학교 피시방 알려달라고했는데요. 알려줬는데 그녀가 못찾아서 저한테 같이 찾아달라고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찾아줫습니다.같이 그리고 갈려고하는데 그녀가 본인이 잘하고 있는건지만 봐달라고 해서 1시간정도 있었고 그녀가 음료도 사줬습니다. 이정도면 그녀가 저한테 아예 관심없는거는 아닌거죠?

 

 

코비의 상담결과 :

(상담의 스타일 상 평어체로 씀을 양해 바랍니다.)

 

 

이봐. 친구, 정신좀 차리게나. 아직 연애경험이 없다고 이야기해줘서 그나마 나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거야. 마지막 너의 '그녀가 저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거는 아닌거죠?'에 대한 대답은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더 커'라고 말하고 싶네. 혹여나 너에게 관심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왔더라고 해도 너 마음 속에는 결코 '그녀가 나에게 관심이 있어'라고 착각을 하면 안된다는 거야. 그렇게 되는 순간 연애를 아직 많이 해 보지 않은 입장에서 마음부터 설레게 되고 심장이 두근두근 괜한 말초신경만 자극해서, 과대망상에 빠지게 되는 거지. 풍선처럼 괜히 허파에 바람이 들어가서 비정상의 상태가 되어버리면 객관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 충분히 상식적으로 행동할 것들도 착각과 오류에 휩싸여 비정상적으로 행동하기 마련이거든.

 

기본적으로 내가 볼 땐, 그 여자가 너에게 관심은 없어. 길거리에서 만나서 아직 타지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해 너에게 자꾸 물어보고, 도와달라고 요구를 하는 것 뿐이지. 반대 입장이 되어서 너가 타지로 혼자서 학교를 오게 되었는데, 아무 것도 몰라. 그럼 아무나 붙잡고 좀 알려달라고 할 것 아닌가? 그걸 보고 관심이 있어서 접근 하는 걸로 오해하는 것이 정상인가 싶네. 실제 그 여자는 타지에 오니 적응 할 시간도 필요하고, 이것 저것 낯선 상황 속에서 인맥을 만들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은데 그렇게 접근을 하는 것 가지고 '나에게 관심이 있어'라고 해석하는 것 자체가 억측이라는 거지.

 

너가 카톡을 자꾸 보내도 그 여자가 답장이 5-6시간 정도 늦게 온다면 굳이 그렇게 까지 카톡을 해야 할까 싶네. 연락의 속도가 그렇게 늦은데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 것보다는 딱 하루에 마무리 쯤에 전화 한 통, 일주일에 몇 번의 응원 카톡 등이면 충분해. 그러다가 조금 친해질 즈음에, 주말에 이 주위 맛집이 있다고, 나중에 친구들이랑 한 번 가보시라고, 이 주위에 맛집 한 번 아는 것도 이 곳에 계속 사실려면 중요한 것 아니냐고 설득을 해서 약속을 잡든가 해야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에서 연락만 지속 한다는 건, 아무 소득 없는 삽질만 계속 하는 거나 다름이 없어.

 

누가 봐도 그 여자는 항공과 출신 미모의 여자, 넌 그냥 평범한 남자.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 여자 앞에만 서면 너무나도 작아지는 지금, 자꾸 그렇게 소극적인 마음만 가져봐야 아무 소득 없이 이대로 그냥 끝나기 마련이야. 아직 여자를 제대로 유혹해 본 적이 없어 이것 저것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정말 최선을 다해 보길 바라. 그래야 잘 안되더라도 여자를 만날 때, 어떻게 해야 겠다는 기본적인 기틀은 다져지게 되는 거니까 말야.

 

그녀가 너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도 사실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녀가 날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더라도 난 끝까지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 거다'라는 뚝심과 자신감이 있다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 보여. 아직 그녀, 14학번에 타지에 나와서 외롭고 아직 낯선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을 때, 적응을 핑계로 편안한 사람으로 지속적으로 친분을 쌓아 가다 보면 그녀도 언젠간 너에게 어깨를 기대고 의지할 시간들이 분명히 올거라는 믿음을 가져. 한번 마음을 먹었다면 그녀가 찍어 넘어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끼질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자꾸 그녀와 연락만 할 생각보다는 자연스러운 핑계를 대서 그녀와 만남을 지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렴. 그 와중에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질문들을 막 던지는거야. 이전의 연애 경험, 그리고 이상형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 여자가 어떤 타입의 남자를 좋아하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테니까 지금 이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거야. 아까 이야기 했던 것처럼 아직 적응이 필요한 그녀에게, 적응을 빌미(?)로 약속을 잡으면 좀 더 서로간에 가까워질 시간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 그러다 타이밍이 좀 되면 고백으로 다가가는거고 말야.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용기를 가지고 시기 적절하게 지혜롭게 들이대보자. 화이팅!

 

 

 

  1. 이거는 딱보니 자작에 중2병환자신듯..? 말투 오글거리는거봐 블로그 주인 모쏠이다에 한표요.
    여자들 이런남자한테 질색하거든ㅋㅋ
  2. ㅇㄻㄹㅇ
    잘아네. 여자ㅏ는 만나서 쇼부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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