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오십 직장인, PC방 알바에 한눈에 반했습니다. 게임은 자꾸 지고 그녀만 바라보네요.반오십 직장인, PC방 알바에 한눈에 반했습니다. 게임은 자꾸 지고 그녀만 바라보네요.

Posted at 2014.02.12 23:56 | Posted in 코비의 연애상담 : Q&A/솔로탈출, 도와주세요!

 

 

Q. 저는 서울 도봉구에 사는 반오십 직장인 남자 입니다.

때는 2013년 말이었을 거에요, 학교도 방학이 되었고,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는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한참 치고 나갈때라,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그래서 주말에는 PC방을 찾아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답니다.

 

그녀를 처음 본 그 때도 어김없이 PC방을 찾아서 한참 축구게임에 열중할 때였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에서 게임을 진행하다가 잠시 눈을 풀기위해 눈을 감았다 떴는데,

맞은편 자리를 치우고 있던 PC방 알바생이 보이더라구요,

 

저는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진짜, 뭐라 말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쭈욱 생각해 오던 이상형 이었습니다.

연애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고, 꼭 고등학교때 짝사랑 했던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그 이후로, 제 눈은 그녀의 동선을 따라가고 있었고,

이후 계속된 게임은 3:0, 4:0 패배를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계속 주말마다 알바를 하는 그녀를 보기위해서, 그녀가 일하는 시간대 마다 PC방을 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축구게임 전적은 패 패 패 패 패 패 패 패배를 거듭하고 있었죠...

 

일하면서도 생각나고, 운동을 하다가도 생각나고, 학생회 활동으로 학교를 들려도 생각나고,

어쩌지요

 

코비의 상담결과 :

 

 

뭘 어째, 일단은 그 여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우선이 아니던가? 간혹 이런 사연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부류의 남자들이 조금 있는 것 같아. 어떤 부류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 여자가 정말 나의 마음을 끌어 당길 정도로 매력적인 여자이며, 첫눈에 반할만큼 탁월한 미모를 가지고 있음을 세일즈를 하듯 자연스럽게 설명은 하는데, 딱 거기서 끝나는 거야. 그 이후에 넌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여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접근법은 없어도, 그냥 그 여자가 좋다는 것으로만 딱 끝나. 그래, 오랜만에 너의 마음을 잡아 당길 운명의 한 여자를 만난 것은 당연히 누구나도 기분이 좋은 일이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상쾌한 산소와도 같은 경험이지. 그런데 그래서 뭐 어떻게 할건데? 나도 이해는 해, 심장은 용암처럼 뜨거운데 실제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릿속으로 정리도 안되고, 만약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더라도 실제로 그녀 앞에 다가가기는 수학 미적분을 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말야.

 

이런 경험이 별로 없는 너로써는 그녀 앞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면 그냥 머릿속이 하얘질 거야. 그녀를 보러 매일 PC방은 가기는 가는데, PC방 가서 게임도 제대로 안되고 패배만을 거듭하고 눈길은 그녀에게 향하는데, 딱 거기서 끝이란 말이지. 난 개인적으로 한눈에 반한다는 감정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런 감정을 실천에 옮기지 않고 자기 혼자 감정을 키운다면 그게 짝사랑에서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하거든. 상대방은 감정이 없는데 나만 감정이 솟아 올라. 그러면 그 감정은 필연히 환상을 동반하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단 사실보다는 상당히 부풀려진 허황된 이미지가 니 머릿속과 감정에 전달이 된단 말이야. 그럼 그 환상을 깨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의 심리라 더 그녀에게 다가가기가 어렵다는 거지. 그래서, 선수들은 어떤 여자가 마음에 든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그 자리에서 머릿속으로 어떻게 다가갈지, 멘트는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계산을 마치고 곧바로 행동으로 뛰어들어.

 

머릿속으로 오만 상상을 하다가 뛰어드는 것 보다, 일단 행동으로 옮기고 그 이후에 생각하는 성격유형들이 있어. 뭐 장단점이 있겠지, 신중히 경과를 살피다가 차분히 접근하는 성격과, 일단 마음이 정해지기도 전에 행동부터 하는 행동파. 성격의 차이겠지만, 난 지금의 상황에 있어서는 너무 신중히 기회만 엿보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행동부터 옮기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 근데 어떻게 행동으로 옮겨야 할지 아직은 너무 막막하지?

 

연애는 철저하게 확률 싸움이라고 생각해. 100%의 가능성 중에서 50%가 가장 최선이라면 바로 그 방법을 쓰면 되는거고, 만약 그게 최선이 아니라면 40%의 가능성이라도 일단은 부딛혀봐야해. 근데 만약 50%의 가능성과 10%의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리석게 10%의 가능성을 가진 방법을 성급하게 택하면 안되겠지. 머릿속으로는 이건 상식이겠지만, 실제로 연애에 있어서는 가슴이 먼저 뛰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생각하던 것들이 결국에는 지켜지지 않더라는 거지. 이런 부분들을 조심해서, 가장 최악의 방법은 일단 카운터에 가서 번호만 따는 거지. 그건, 번호를 그 여자가 주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깔끔하게 포기해야 해. 얼마나 도박적이야? 한 번에 모든 일을 그르칠 수가 있어. 그럼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해? 바로, 점진적으로 스텝 바이 스텝. 단계를 밟아서 다가가는 수 밖에 없을거야. 번호를 따는 건 최후에 할 일이고, 우선적으로 계산을 할 때던지, 컴퓨터 자리를 찾기 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거는거야. 이건 기본적으로 대인 관계적으로 뛰어난 사교성을 가진 사람이 유리해. 좋은 첫인상과, 유쾌한 멘트를 가진 사람이 분명 유리하기 마련이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인내심만 가진다면, 적절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거거든.

 

헤드셋이 있는지, 알바 시작하신지 얼마나 됐는지, 사장님은 잘 계시는지, 언제 오시는지, 과자를 살 때라면 어떤 과자가 제일 잘나가는지, 알바를 언제까지 하실 건지, 집은 어디쪽인지, 서서히 질문 목록을 뽑아놔서 적절한 상황에 좋은 미소와 맞장구를 치면서 간단히 대화를 거는거야. 그러면서 자주 얼굴을 비치면서 단골 손님이 되는거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밀도가 향상되면 따로 연락처를 따서 PC방 밖에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네. 가장 첫 번째 이 단계만 잘 넘어간다면, 그 다음 단계를 맞이할 수가 있겠지. 그러기에,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짝사랑만 할 것이 아니라면, 용기를 내서 일단은 접근해 보길 바라. 잘되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쁨을 가질 것이고, 뭐 안된다고 하더라도 돈드는 것 아니잖아. 공짜인데 왜 그걸 망설여? 일단 그녀에게 들이대보자.

 

  1. 저런
    당신 딸뻘인데 미치지 않고서야 그여자가 자기 아버지뻘되는 당신을 좋아할까?
  2. 저런
    아 내가 잘못봣네 미안요 어린나이에 직장인이라 칭하면서 피시방이라 그것부터가 음,,,,별로 열심히 사는거 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피시방 알바는 외모보고 뽑는경우도 있으니 (간혹)
    밖에 나가면 엄청 예쁜 스타일 일정도면 그시간에 피시방서 게임이나 하고 앉아있는 당신을 도대체 (존잘이 아닌이상)
    왜 만날까요>? 이기적인 생각아니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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